주인님께서 새로운 제단을 들이셨다. 그것은 인간의 머리 꼭대기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조각상만큼이나 높았고, 못은 피에 굶주린 듯 길게 튀어나와 있었다. 주인님께서는 그것을 "듀맛의 발톱"이라 부르시며, 테빈터에 영광을 가져오기 위한 도구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그것을 찬양하자, 내 예상대로 주인님께서 흡족해하셨다. 최근 들어 주인님께서 추종자를 잃은 일로 근심이 가득하셨기 때문에,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일전에 나는 주인님께서 다른 사제들을 만나 테빈터 사람들을 옛 신의 품으로 돌려놓을 방법에 관해 얘기하시는 것을 엿들은 적이 있다. 그날 밤, 주인님께서 의식을 마친 뒤에는 자신의 이름을 코리피우스라 부르라 하셨다. 주인님, 코리피우스께서는 고대 엘프가 영계와 결속되어 있으며, 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