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란나인은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지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하여 누구도 본 적 없는 동물들을 창조했다. 하늘에는 그녀가 만들어낸 괴물이, 땅에는 그녀가 만들어낸 짐승이 가득했다. 안드루일은 그것들을 모조리 사냥하였다. 일 년 후, 안드루일이 길란나인에게 접근해 신들의 제안을 전했다. 길란나인의 창조물이 너무 거칠어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없으니, 길란나인이 그 창조물을 없앤다면, 그녀에게 자신들의 힘을 나눠주겠다는 것이었다. 길란나인은 동의했고, 그녀가 만든 것들을 없애기 위해 사흘의 시간을 줄 것을 요구했다. 첫째 날, 그녀는 하늘의 괴물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안드루일에게 선물로 준 괴물만은 남겨두었다. 둘째 날, 그녀는 바다의 거인들을 익사시켰다. 그러나 아주 깊은 곳의 거인들은 살려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