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폐하께서 사자는 테다스 동부에만 서식하는 짐승임에도 어째서 올레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지를 물으셨지요.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사자가 승임의 시대 이후로 제국을 다스린 발몽 가문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발몽 가문은 사실상 올레이를 대표하는 가문입니다. 그전에는 코딜러스 드레이콘의 혈통의 상징인 용이 올레이의 표상이었지요. 그렇다면 사자가 발몽 가문의 상징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젊은 올레이 장군 랭베흐 발몽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는 네 번째 대재앙을 종식한 악명 높은 전투, 에이즐리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었지요. 젊은 발몽은 한창 전투가 벌어지던 중, 포위당한 안티바인들을 구하기 위해 명령을 어기고 병력을 보내 그들이 전멸하기 전에 구해냈다고 합니다. 당시 상관들은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