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놈들의 비명을 들었습니다. 예전에 남작령에 있는 숙부의 농장에서 일했을 적에 한 송아지가 협곡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지만, 그때의 저는 혼자서 송아지를 안전하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럴 만큼의 힘이 없었고, 끌어올리려고 할 때마다 그 다리는... 그때의 송아지의 울음소리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소리가 바로 그곳에서 들었던 소리입니다. 마치 그 송아지가 제 다리를 똑같이, 천천히 고통스럽게 잡아 뜯기 위해 다가오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병사가 말하길, 그가 들은 소리는 오스타가에서 마주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