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Inquisition
《Trespasser》 동료 대화(Banter) 번역 - 지하대로(The Deep Roads)
카산드라
카산드라: 방방곡곡 쏘다니는 짓은 정도껏 했으니, 또 웬 동굴로 드나들 일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카산드라와 심문관이 연애 중이며, 카산드라가 디바인인 경우
카산드라: 그래도,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기회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어. 디바인과 심문관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 둘.
비비엔: 디바인과 심문관의 지저 밀회라니요? 성하, 바깥에 퍼졌을 때의 추문을 생각해 보세요!
도리언: 이런, 성하! 성하께서 절 그렇게 깊이 생각하셨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도리언: 아. 저 치 얘기였군.
- 카산드라와 심문관이 연애하지만 카산드라가 디바인이 아닌 경우
카산드라: 우리 역정이 다사다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기회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어.
비비엔: (비비엔이 디바인인 경우) 동굴 한가운데서, 더군다나 디바인 보시는 앞에서 그런 발언을? 남부끄러운 일이야!
비비엔: 카산드라 자기야, 그거 지금 동굴 한가운데서 할 말인가? 때와 장소를 가리는 데 더 신경 써야겠다, 자기.
도리언: 이런, 구도자. 만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당신이 날 그렇게 깊이 생각하는 줄은 몰랐소!
도리언: 아. 저 치 얘기였군.
배릭: 우리 자리 떠 줄까? 둘이서 쿠나리랑 딥스토커 한가운데 오붓이 있을 수 있게?
카산드라: 조용히 해, 드워프! 아직도 『검과 방패』 결말을 그 짝으로 낸 데 분이 안 풀리니까.
세라: (낄낄거림) 아이궁, 카산드라가 찐하게 뽀뽀받고 싶은가봐.
- 이외의 경우
세라: 페이드보다야 동굴이 낫지. 아주아주 약간.
배릭: 이봐. 나라고 뭐 좋은 줄 알아?
도리언: 자, 자! 우리 여기보다 더 침울한 분위기의 동굴도 잘 다녔지 않소.
아이언 불
아이언 불: 여기 다니다 보면 자꾸만 내 뿔 어디 갖다박을 것 같단 말이야.
세라: 내가 앞서 나갈래, 그럼. 나 너만큼이나 잘 싸우니까.
아이언 불: 당연하지. 너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위험천만한 녀석인걸. 진짜 세라바스라니까!
세라: 내 입술 꿰맬 생각 했다간 화살 잔뜩 꽂아줄 줄 알아.
아이언 불: 네 혀 놀리는 거 붙들어 맬 만큼 튼튼한 실이 없다는데?
세라: 쟤도 비슷한 말 했었는데.
카산드라: 내가 앞장서도록 할까?
아이언 불: 뒤태 구경 잘 하겠수.
카산드라: (웃음)
아이언 불: (카산드라가 디바인인 경우) 잠깐만, 이렇게 불경한 말 하면 안 되잖아. 이제 디바인 빅토리아 님이신데.
카산드라: 신경 쓸 것 없어. '카산드라'로 받아들여지는 게 그리웠으니까. 한 몸으로 두 사람 노릇하기 어려운 거 그쪽이 잘 알지 않나.
카산드라: 심문단을 적대하는 쿠나리와 싸우는 게 마음에 걸리지는 않나?
비비엔: 자기야, 쿠나리와 싸우는 게 불편하지는 않아?
아이언 불: (비비엔이 디바인인 경우) 에이, 아냐. 아니, 제 말은 아닙니다. 마님… 이제 뭐라고 불러드려야 하나?
비비엔: "디바인 빅토리아" 내지는 "성하"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블랙월: 당신 사람들과 싸우는 게 걱정되지는 않나, 불? / 도리언: 당신네 족속과 싸우게 돼서 걱정되나, 불?
아이언 불: (불이 탈바쇼스인 경우) 난 더는 쿠나리가 아닌걸. 저쪽이 뭔 일을 꾸미고 있건 간에, 막을 준비됐어.
아이언 불: (불이 큔에 종속된 경우) 이게 정규 작전이었다면 나한테 뭐라도 소식이 왔을 거야. 이번 건은 아마 떨어져 나온 탈바쇼스 무리가 설치는 거겠지.
아이언 불: 우리가 밝혀내서 바로잡을 거야.
아이언 불: (카산드라에게 - 디바인인 경우) 그냥 정신만 바짝 차리고 있어, 성하님. 실력 녹슨 걸 보니까 마음이 아프다.
카산드라: 아, 방금 발언 후회하게 해 주지.
아이언 불: (비비엔에게) 그러니까 걱정하실 것 없슴다, 마님. (디바인인 경우) 아니, 성하.
아이언 불: (블랙월에게) 그러니까 걱정할 것 없어, 또 회색 감시자랑 싸우게 되는 거면 모를까.
아이언 불: (도리언에게) 그러니까 걱정할 것 없어, 베나토리랑 싸우게 되는 거면 모를까.
블랙월
블랙월: 꼬박꼬박 느껴지지, 안 그렇소? 머리 언저리 매달린 바위 느낌 말이오.
- 블랙월이 감시자가 된 경우
블랙월: 주여, 난 땅굴 밑에서 싸우는 게 정말 싫다니까.
비비엔: 당신 '부름'의 그 스멀거리는 느낌, 제법 큰 부담이겠네.
블랙월: (비비엔이 디바인인 경우) (웃음) 최후의 순간에 안식을 가질 수 있게 한마디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성하?
블랙월: (비비엔이 디바인이 아닐 때) (웃음) 지하대로 한복판의 내 모습을 상상하고 계시오, 레이디 비비엔?
블랙월: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운명 아니겠소. 그 순간 가치 있는 일에 스스로를 바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아니하외다.
비비엔: 그 회색의 문장,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군요, 서(Ser) 레니에.
도리언: 그런데도 굳이 회색 감시자가 되기로 나선 거요?
블랙월: 그쪽은 원해서 마지스터가 되기로 했나?
도리언: 아니, 그렇지만 매지스티리움의 꼴을 보자니 도무지 등을 돌릴 수 없었단 말이오. 내가 책임져야 할 것들이…
도리언: 아, 그 말이군. 참 똑똑하신걸. 너나 나나 똑같이 삶의 고난을 이고 있지 않느냐, 이러쿵저러쿵.
블랙월: 그렇게까지 나쁜 일은 아니오. 뭐 우리 둘 중 하나는 남은 생 내내 비명을 질러대며 지칠 줄도 모르는 괴물과 싸워야 할 테지만…
도리언: (한숨) 댁이 어둠피조물과 싸울 테지.
블랙월: 내가 선호하는 쪽이야 분명하지, 파버스.
카산드라: 말해 주시오, 레니에. 혹시라도…
블랙월: '부름' 생각을 하냐고? 지하대로 어딘가에서 어둠피조물의 칼에 찔려 죽는 걸 상상하냐고?
블랙월: 나보다 어린 징집병들과 얘기를 나누기는 하지. 그러면 놈들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오.
블랙월: 어떤 놈들은 내 수염 희끗희끗한 걸 보고서 어떻게 된 놈팡이길래 그 나이 먹고 감시자 되냐고 묻기도 하오.
카산드라: 그럼 뭐라고 하나?
블랙월: "엎드려뻗쳐 팔 굽혀 펴기 오십 개." 신병은 살짝 봐줘서 오십 개요.
- 블랙월이 용서받은 경우
블랙월: 한 번은 올레이의 어느 미움받는 남작 밑에서 밀수 일을 한 적이 있었소. 우리더러 따라붙는 놈 없게 반드시 지하대로를 써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더군.
블랙월: 아흐레 되는 날 지하 호숫가의 굴에서 야영을 하는데, 어디서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가 나더이다. 그런데 도통 어디서 나는지는 알 수가 없지 않겠소.
블랙월: 그러다 카르타의 매복을 받았지. 부하들에게 호령하면서 칼과 등불을 쥐었는데, 나와 싸우던 드워프 놈이 갑작스러운 불빛에 몸이 굳어 버리더군.
블랙월: 그때다 싶어 부하들더러 도망치라고 하곤 놈을 베어버린 뒤 호수에 등불을 던져버렸소.
블랙월: 그랬더니 삽시간에 폭발해서 불이 번지더구먼. 물 위에 무슨 기름 같은 게 떠 있었던 게요. 불길이 몇 날 며칠을 가는데, 죽기 직전에 겨우 지상에 닿았다오.
아이언 불: 레니에, 대체 어떻게 여즉 살아있는 거야?
블랙월: 주님께서 얼간이들한테는 관대하시다는 말이 있잖나.
세라: 하품 나오는데 뭐 재밌는 얘기라고 하고 앉았어? 다음엔 공작네 변소에나 불 질러봐.
블랙월: 어째선지 그쪽이 더 끔찍하게 들리는구나.
배릭: 그 소동이 일어난 게 당신 때문이었어? 그 불난리 때문에 오자마 북쪽의 카르타 은신처가 반 넘게 홀랑 타버렸다고!
블랙월: 이런. 그럼 앞으로 이 얘기는 남 앞에서 안 하는 게 좋겠군.
콜: 블랙월이 안 죽어서 기뻐요.
블랙월: 한 일주일 정도는 거의 죽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남작과 위험수당에 관해서 아주 길게 얘기를 나눴지.
세라
세라: 드워프들은 몸집도 쬐깐한 것들이 굴은 왜 이렇게 크게 파는 거야?
블랙월: 자기들 키가 작다는 걸 다른 방식으로 나타내고 싶어 한 게지. 아니면 보상심리가 작용했을 수도 있고.
세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댁이 그 말하니까 웃기거든. 그쪽은 커다란 칼 휘두르고 다니잖아.
블랙월: 그건 보상심리 때문이 아니야. 아랫도리와 균형을 맞춰야 하니까 그런 거지.
세라: 프흡! (웃음) 진짜 바보 같다.
배릭: 그러게, 왜 사람들이 맨날 자기 몸집보다 조금 더 크게 집을 짓고들 사는 걸까? 나도 정말 궁금하다니까.
세라: 아이고, 배릭. 알았어. 알아먹었다고.
도리언: 네가 민라투스의 첨탑들을 꼭 봐야 하는 건데. 공작의 꼬리깃과 같은 복잡미묘한 양태로 설계되어 있거든.
세라: 봤어.
도리언: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뭣이? 본 적이 있다니 게 무슨 말이냐?
세라: 나 잘 싸돌아다니거든. 미안. 이번에는 네가 침 튀겨가며 설명할 기회 못 얻지롱.
도리언: (질린다는 듯한 소리와 함께 엿 먹으라는 손짓을 내보임)
콜: 고대의 구체자들이 산을 스스로의 의지대로 그렸어요. 세상의 틈 사이로 그들 기억을 가지고서요. (정확하지 않음)
세라: 그러셔. 지금 그거 내 질문에 답이라고 떠든 겨?
콜: 다른 말을 해줄 수도 있어요.
세라: 됐거든. 진짜 다들 됐어하거든.
배릭
배릭: 지하대로엘 다 들어오고 정말 죽여주는구먼. 나 지금 매 순간 점점 더 드워프스러워지고 있는 것 같아. 혹시 나 지금 막 수염 움트지 않았어?
배릭: (한숨) 난 동굴이 정말 싫어.
카산드라: 그래. 그래. 지하대로도 싫고, 동굴도 싫고, 바깥 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아이언 불: 언덕도 싫고, 울퉁불퉁한 길도 싫고, 어두운 것도 싫고, 날씨가 어떻든 다 싫고…
블랙월: 조용한 것도 싫고, 어떤 냄새든 싫고, 비도 싫고, 물은 그냥 다 싫고…
세라: 지가 떠드는 거 안 듣고 있는 자식들도 싫어하지.
콜: 바다의 냄새도 싫어해요. "대체 어떻게 돼먹은 놈이 땅을 수직으로 깎아놓은 거야?" 시체로 뒤덮인 산도 싫어하고…
도리언: 올레이 카페도 싫고, 너무 단정하게 정돈된 술집도 싫고, 10도 이상 가는 언덕도 싫고…
비비엔: 그리고 올레이인도 싫고, 퍼렐던인도 싫고, 네바라인도 싫고, 마법사도 템플러도 싫고, 상인 길드는 죄다 싫고, 너그도 싫고…
배릭: 이보셔들, 내가 계속 투정을 부리지 않으면 다들 나 있는 거 까먹고 발치에 걸려 넘어질 거 아니야! 당신네들 좋은 일 해주는 거라고.
콜
- 콜이 인간에 가까운 경우
콜: 여기 돌 중에 가끔 예쁜 것들이 있어요. 매리든에게 하나 가져다줘야겠어요.
세라: 뭣, 너랑 그 바드? 세-라는 한 번도♬ 어쩌고 그 바드?
콜: 우리는… 맞아요. 매리든이 그러는데 세라는 몇 년씩이나 날 참고 견뎌서 인내심이 안드라스테 님만큼 대단하대요. 그런데 그 얘기를 할 때마다 웃어요.
세라: 됐어. 둘이 잘들 노셔. 뭐… 잘 된 일이네. 자식아.
도리언: 여자친구가 생겼어? 정말이냐?
비비엔: 방금 그 말, 누군가와 연애하고 있다는 말로 받아들여야 할까?
아이언 불: 너랑 그 바드랑? 허.
콜: 난 이제 인간이잖아요.
아이언 불: 잘 됐네, 자식아! 할 때 뭐 잘 모르겠으면 얘기해.
비비엔: 자기가 그렇다면야.
도리언: 아니, 아니. 뭐라고 하는 게 아니야. 넌 진짜 사내애가 된 게 맞잖느냐. 나 같으면 남자애를 만났을 거라고 걸었겠다마는, 보자니 그랬으면 돈을 잃었겠구먼.
콜: 매리든은 상냥하고, 목소리로 사람들을 도와줘요. 몸에서도 좋은 냄새가 나요.
콜: 잠깐만, 방금 그 말은 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잊어라! 앗, 이거 이제는 안 먹히는구나. … 잊어… 줄래요?
- 콜이 영에 가까운 경우
콜: 이곳의 노래는 오래되었어요. 잠든 슬픔은 이미 잊히고 말았어요. 이 아픔을 내가 도와주지는 못해요.
도리언
- 도리언이 심문관과 연애하는 경우
도리언: 찬 돌바닥 하며, 어두침침한 굴이며, 더구나 몹시 적대적인 쿠나리 틈바구니에 둘러싸여 있다니.
도리언: 나 같으면 낭만적인 재회 장소로 여길 고르진 않았을 거야, 아마투스.
심문관: 우리, 서로 위험을 뚫고 떠돌아다니다가 만나지 않았던가요.
도리언: 아아 그렇지, 사실상 두 번째 밀월여행이라 할 수 있겠구먼.
심문관: 난 그저 당신이 돌아와서 기뻐요. 그렇게나 오래 홀로 시간을 보내는 건 힘들었답니다.
도리언: 뭐어, 그렇기야 해. 누구라도 나 없이 그렇게 오래 버텼다면 진이 쪽 빠졌을걸.
심문관: 이 일이 끝나면 좀 근사한 곳으로 가도록 해요. 약속할게요.
도리언: 약속이라? 절대 안 까먹고 있을 테야.
도리언: 할람시랄의 귀빈 침소가 전설적이라던데. 언제나 한 번쯤 위번 깃털 침대에 드러누워보고 싶었거든. 조제핀이 준비해줄 수 있지 않을까?
- 이외의 경우
도리언: 리륨이 이렇게나 많다니. 쿠나리가 마음만 먹었다면 지금쯤 돈을 쓸어 담았겠구먼.
비비엔: 쿠나리 마법사들은 리륨을 끔찍이도 두려워한다고 들었는데.
도리언: 정말입니까? 하기사 평소에 목줄을 차고 다니는 치들이니 놀랍지도 않군요.
비비엔: 상상이나 돼요? 가장 작은 리륨 물약 한 병에도 겁에 질려서 굳어버린다는 게?
도리언: 그러고도 '타락한 남부'보다 자기네들이 훨씬 더 낫다고 끝도 없이 떠드는 꼴이라니!
아이언 불: 있지. 다 들리거든 지금.
비비엔: 눈 돌리고 귀 닫도록.
아이언 불: (한숨) 넵. 마님.
비비엔: 뭐, 남부 중에서도 일부 지역은 다른 지방보다 더 진보하기는 했다는 건 짚고 넘어가야지.
배릭: 퍽이나 그러겠다. 쿠나리가 오자마와 어느 한쪽 망할 때까지 치고받고 싸우고 싶지 않은 한에야.
도리언: 둘이 전쟁하면 어떤 꼴이려나? 쿠나리 폭파병들이 굴에 슬금 기어들까? 드워프들은 한밤중에 몰래 드레드노트를 침몰시키고?
배릭: 아마 그냥 제국 쪽에 뇌물 먹이고 대신 전쟁해달라고 했을걸.
도리언: 이거 내가 당연한 소리를 했구먼. 나도 참 실없다니까.
콜: 돌이 노래를 불러요. 노래가 쿠나리를 무섭게 해요. 잘못된 노래, 잘못된 피예요. 저들은 어떻게 우리가 그걸 버텨내는지 이해하질 못해요.
도리언: 우리 쪽 사람 죽여대는 거 몇 년만이라도 멈춰주면 기꺼이 문화교류라도 나설 수 있다만.
비비엔
비비엔: 괜찮은가요, 심문관? 숨기려고 하는 것 같지만 내 눈엔 표식이 애를 먹이고 있다는 게 다 보여.
심문관: (선택) 걱정할 것 없어요. 비비엔.
비비엔: 몸을 해쳐가면서 극기를 부리지 않아도 돼요.
심문관: (선택)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마담 드 뻬흐?
비비엔: 표식을 이해하는 척 티를 낸 건 솔라스 뿐이지만, 우리 다들 그게 위험하다는 걸 알잖아요.
심문관: (선택) 번쩍 불타오를 때면, 고통이 손바닥에서 턱뼈까지 찌르르 전해져요.
비비엔: 성으로 돌아가면 아픔을 덜어낼 방도를 찾아주겠어요.
도리언: 우리가 한번 들여다봐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 둘이라면 뭐라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테지.
비비엔: 도리언과 내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좀 해야 할 테지만, 뭐라도 반드시 표식의 진행을 늦출 방법을 찾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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