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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리아나: 레이디 카산드라에게 숙부께서 거절하셨다고 전하도록.
급사: 그건 예상하고 계셨습니다. 본인이 쓴 편지는 이용했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렐리아나: 편지는 물론이고 애뮬릿에, 거짓말까지 동원했는걸. 그 숙부란 사람도 정말 황소고집이야.
급사: 렐리아나 수사님께서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전하셨습니다.
카산드라: 아무도 안 응했다고? 펜타거스트 일족 중에 단 한 사람도?
급사: 몇 사람은 답을 해왔는지 모르나, 아무래도 수사님께서 전하고 싶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만…
카산드라: 렐리아나는 그냥 고집을 부리는 거야.
급사: 그런 말씀에 제가 답할 수는 없습니다. 군주님…
카산드라: 그래, 알고 있다. 어휴, 렐리아나에게 요원을 보내라고 전하도록.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지겠다.
급사: 이, 이걸 렐리아나 님 포도주에 넣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렐리아나: 벌이잖아.
급사: 죽은 벌입니다.
렐리아나: 그런다고 나아지니!
급사: 그 애가 "벌은 꿀을 만든다"고 하던데요.
렐리아나: 그래도 여전히 엉뚱한 짓이야… 그거 좀 저리 치우렴.
급사: 렐리아나 수사님께서 고맙다고 전해달라셔.
콜: 그렇지만 렐리아나, 벌을 안 좋아했는걸요!
급사: 좀 이상하잖니.
렐리아나: 그리고?
급사: 몽틸리예 대사님께서 드브레 백작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돌아오는 말이라곤 "초콜릿 스펀지" 뿐이라십니다.
렐리아나: 그러라지. 애런버그 가문이 수작을 부리고 싶다면 장단을 맞춰 줄 수밖에. 내가 직접 처리하겠어. 조지에게 다음번 편지에 이걸 동봉하라고 전하도록. 우리한테는 '레이디 모런의 수은제'가 있으니까.
렐리아나: 이렇게 집착적으로 구는 건 그만둔 줄 알았는데. 술이라도 취했대?!
급사: 저, 저는 잘 모릅니다. 저는 그저 전령인걸요.
렐리아나: 이 화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고 해! 그 사람이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말 안해.
급사: 렐리아나 수사님께서는 가지 않으실 거고, 사령관님이 가셔야 한다고 하십니다. 둘 다 이번 막간 휴식에 불참하면 조제핀 님의 마음을 상하게 할 까봐 걱정되신다고요.
컬렌: 안드라스테 맙소사, 이 "막간 휴식" 어쩌고 하는 얘기는 좀 집어치우지! 그냥 다과회잖나, 그리고 그저 참석할 시간이 안 나는 것 뿐이란 말일세!
급사: 저는 그저… 수사님께서 불만스러워 하십니다. 사령관님이 일부러 살살 빼신다는… 소식을 들으셔서요.
급사: 컬렌 사령관께서 이번 주 막간 휴식 시간에 불참하시겠답니다.
렐리아나: 뭐야? 반드시 가야 한다고 전해! 나는 지금 당장 신경쓸 일이 넘친단 말이야. 그리고 조제핀의 마음이 상하는 건 싫어.
급사: 다과회에 갈 시간이 안 나신답니다.
렐리아나: 고집불통같기는! 그러라지, 막판에 체면상 참석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게 만들 테니까.
렐리아나: 왜 나한테 직접 말하지 않고?
급사: 수사님 앞에 서면… 긴장된답니다. "그 눈이 내 영혼을 꿰뚫어 봐요."
렐리아나: 영혼이 다 있대? 이건 또 뭐야?
급사: 그 애가 그린 그림입니다.
렐리아나: 양배추인가?
급사: 어어… 장미… 일지도요?
급사: 레이디 카산드라께서 대사제들에 관한 보고서를 열람코자 하신답니다.
렐리아나: 그치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기 싫다고 한 줄 알았는데.
급사: 마음을 한순간에 세 번이나 바꾸셔서, 막판에는 쫓겨나듯 나와야 했답니다.
급사: 레이디 카산드라께서 수사님이 올린 코리피어스에 관한 보고서에 동의하지 않으신답니다.
렐리아나: 또야? 긁어모을 수 있는 건 죄다 긁어모았는데. 자료가 많지 않단 말이야.
급사: 컴벌랜드의 기록보관소에 전령을 파견해서 손수 꼽은 사서에게 맡기라십니다.
렐리아나: (한숨) 벌써 해봤다니까. 그래도 다시 해보도록 하지.
급사:
렐리아나에게
막간 휴식 시간은 우리가 동료로서, 그리고 또 친구로서
서로의 사소한 차이 때문에 공통의 목표를 잃지 않도록
연결감을 쌓기 위해 갖는 시간이야
이번 일은 깊이 실망했어
렐리아나: 조제핀이 "실망했다"는 표현을 썼단 말이야? Merde!
급사: 대사님께서는 죄책감을 칼처럼 휘두르시니까요.
렐리아나: 정말인가? 내 정보원에 따르면 블라이트가 시작될 때 감시자 지도부는 발 셰뱅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자가 퍼렐던 문제에 경계할 것을 설파하고 다녔다고?
급사: 블랙월 님께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할까요?
렐리아나: 아니야. 시간 날 때 내가 직접 알아보도록 하지.
급사: 솔라스 님이 남기신 균열에 관한 최근 일지입니다.
렐리아나: 아, 고마워.
급사: 실례합니다, 수사님. 그분이 전하신…
렐리아나: 모리건이 뭐라고 하던?
급사: 한 번 노려보고서는 키에란이 가운을 골랐다고 인정하시더군요.
렐리아나: 그럴 줄 알았지, 붉은 벨벳! 어린데도 취향 한 번 탁월하다니까!
급사: 아, 그리고 키에란에게서 멀리 떨어지라는 말도 전하셨습니다… 수사님이 아이에게 "악영향"을 준다고요.
렐리아나: 세라구나! 말할 것도 없지. 그 애 아니고서야 누가 급사 편에 프릴 잔뜩 달린 속옷가지들을 달아 보내겠어?
렐리아나: 잠깐! 이것들 조제핀 건가?
급사: 렐리아나 수사님께서 심문단 전령을 장난치는 데 이용하지 않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세라: 좀 재밌는 줄 알았더니만! 헛짚었던 것 같네.
급사: 누군가더러 대사님의 프릴 잔뜩 달린 속옷가지를 안뜰의 깃대에 걸어두라고도 하시더군요.
세라: (큰 웃음) 그럴 줄 알았다니까!
렐리아나: 왜 보급 담당관이 아니라 나한테 폭발물을 달라고 하는 거니? 뭘 보고서?
급사: 저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렐리아나: 세라한테 가서- 아니야, 내가 직접 처리하지.
급사: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이고! 감사합니다.
렐리아나: 다시 한 번 말해주겠니? 세라가 뭘 달라고 했다고?
급사: "칼은 칼인데, 날에 또 다른 칼이 달렸는데, 사실은 화살인 거" 라고요… "왜 거기 있잖아 거기서 쓰는 거"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렐리아나: 아니, 아니야. 고마워. 내가 해결할게. 아아, 세라.
세라: 했어?
급사: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그러니까 부디 그만 물어봐 주세요…
세라: (웃음)
도리언: 뭐라시던가?
급사: 렐리아나 수사님께서는 심문단 모든 구성원을 면밀히 조사한다고 하셨…
도리언: 각자의 속옷을 걷어가서 말인가? 꼭 그래야 해? 렐리아나 밑의 요원이 갖고 간 거 다 알고 있네.
급사: 반드시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군주님.
도리언: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게 "잘 때 죽여버리기 전에" 그렇다는 겐가, 아니면 "살갑게 부탁하는 거니 좀 얘기해 줄래요?" 쪽인가?
급사: 으음… 후자요?
도리언: 어이구, 심각하군. 해 지기 전에 일러드린다고 전하게.
급사: 로드 도리언께서 장난에 끼길 원하신답니다. 터빈터 대사에 관해 본인과 필히 말씀을 나눠야 할 이유가 있으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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