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Inquisition
《Trespasser》 동료 대화(Banter) 번역 - 엘프 산악 유적 (Elven Mountain Ruins)
카산드라
카산드라: (카산드라가 디바인인 경우) 치렁거리는 예복 대신에 갑옷을 입으니 얼마나 좋은지.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카산드라: 우리가 이렇게 함께 여정에 나선 것도 참 오래되었지. 이게 무척 그리웠습니다.
배릭: 아이고오, 제가 다 그리우셨답니다!
카산드라: 이거! 당신 말고 이거! (질린다는 듯한 소리)
세라: 잘 왔어, 카산드라. 너도 좀 쉬어야 할 것 아냐. 그리고 또 내 앞에서 물건들 와장창 깨부숴 줘야지.
콜: 사람들을 돕는 건 좋은 일이에요. 카산드라는 조용해요. 옷이 짤랑거릴 때만 빼면요.
아이언 불
아이언 불: 이야, 이거 재밌겠는데. 익숙한 얼굴들끼리 다시 모여서 나쁜 놈들 걷어차 주는 거 말이야!
아이언 불: (로맨스 대사) 어때, 카단?
- 불이 심문관과 연애하는 경우
콜: "카단." 그 말은 여러 가지를 뜻해요. 마음을, 가슴을, 그리고 당신을요, 그리고 어쩔 때는 밧줄도….
아이언 불: 됐어, 콜. 그런 거 생각하느라 고생 안 해도 돼. "카단", 그렇게 복잡한 거 아니야.
배릭: 아직도 별명 붙이느라 난리야? 별명은 내 전담이거든, 쬐깐아.
세라: 그거 홀딱 벗고 있을 때 쓰는 이름이지? 왜, 그 불 다 끄고 둘이 누웠을 때 쓰는 거?
아이언 불: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헌정하는 명예로운 칭호거든.
세라: 으응. "명예" 실컷 챙기고 쟤랑… 잠깐, 쟤랑 쭉 가는 거지? 너네 둘은 잘 될 거야.
도리언: 그렇게 낭만적인 성정일 줄은 몰랐는걸.
배릭: 아이구, 알고 보니 사랑꾼이었구나. 지금 얼굴 붉히는 거야?
아이언 불: (투덜거림) 우리 뭐라도 두들겨 패려고 모인 거 아니었어?
- 불이 도리언과 연애하고, 도리언이 파티에 있는 경우
도리언: 이런, 우리 언제부터 서로 별명으로 불렀던가?
아이언 불: 명예로운 호칭이거든, 카단!
도리언: 술 없이는 못 버티겠군.
아이언 불: 아마투스가 기분 좀 북돋워 줄까? 너 근육 돋보이는 자세 잡아주는 거 좋아하잖아.
도리언: (만족스러운 듯한 한숨)
- 이외의 경우
세라: 어찌 됐건 나 집어던지는 건 안 돼. 알아들었어?
아이언 불: 딱 한 번이었잖아!
콜: 걷어차는 것보다는 단검이 더 잘 들어요, 무쇠 황소.
아이언 불: 그래, 나도 너 보고 싶었어. 콜.
블랙월
블랙월: 밤에 오지 못한 게 영 아쉽군. 해 지고 난 뒤에 다시 오면 별을 보고 여기가 정확히 어딘지 알 수 있을 텐데.
아이언 불: 뭘 생각하는 거야? 첩보원 피난처? 비밀 은닉처?
아이언 불: 아니다! 있어봐! 정예병 훈련과정에 여기 넣을 생각이구나!
블랙월: 그냥 별 이유 없이 궁금해할 수도 있는 거지, 안 그러면 어디 덧나나?
아이언 불: 아마도.
세라: 그냥 돌아가서 술집에 편하게 앉아 생각만 해보면 안 되겠어?
블랙월: 너는 조금도 궁금하지 않단 말이야?
세라: (웃음) 어떤 지 알잖아.
블랙월: (웃음) 나도 너 보고 싶었다.
콜: 우리 지금 땅 위에 있잖아요.
블랙월: 내 말은, 여기가 세상의 어디쯤인지가 궁금하다는 거다.
콜: 그렇지만 나는 여기 있는걸요.
블랙월: (콜이 영에 가까운 경우) 그게 아니라… (한숨) 세상엔 변함없는 것도 있구먼.
콜: 걱정 말아요. 나는 이제 더 변하질 않아요.
블랙월: (콜이 인간에 가까운 경우)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지금 나 멕인 거냐?
배릭: 해 지고 다시 오기만 해 봐. 매복하고 있던 쿠나리가 당장에 덮칠걸.
블랙월: 벌써 모험심이 죽어버리셨나, 마스터 테트라스?
배릭: 당신이 이 짓거리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까먹고 있었다니까.
블랙월: 앞으로 쓸 이야기들을 위한 사전 답사라고 생각해 보게!
배릭: 레니에 씨, 대체 내가 어떻게 심문단에서의 1년을 버텼다고 생각하는 거야?
세라
- 세라가 심문관과 연애, 결혼한 경우
세라: 알아두라고 하는 소린데, 우리 신혼여행 여기 말고 딴 곳으로 꼭 챙겨.
비비엔: 축하해요, 세라. 이 결합이 자기한테는 아주 큰 도약이 되었을 거야. 다음 단계에는 대체 뭘 얻으시려나? 제대로 된 일자리? 작위?
세라: 나 작위 벌써 땄거든. "마누라"라고.
비비엔: (비비엔이 디바인인 경우) 그래요. 뭐, 남들도 다 그걸 깨달아주길 절실히 바라는 수밖에.
세라: 내 눈 똑바로 봐봐, 비비. 보고 새기란 말이야.
비비엔: (이외의 경우) 이런, 아깝기도 하지.
카산드라: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는데, 결혼식 때 사랑스러웠어, 세라. 무척… 놀랍더구나.
블랙월: 심문관이 결국엔 너랑 정식 혼례를 올렸구나. 나는 그게 불가능할 줄로만 알았다.
도리언: 이 난리통 속에서 두 번째로 성대한 잔치판이었겠구먼.
세라: 조지가 완전 펑퍼짐한 드레스를 입히고 싶어 했다니까. 너무 커서 안에 햄 덩어리 꿍쳐놓을 수도 있겠더라고.
- 이외의 경우
세라: 유적에서 죽은 시체들이나 뒤집고 다니고. 내가 대체 왜 이 짓 하러 돌아온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니까?
세라: (심문관과 연애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경우)네 엉덩이 감상하는 거 빼면 말이야. 그거야 당연한 거고.
블랙월: 일종의 부름인 건지도 모르지. '부름' 말이다. 혹시 나도 모르게 회색 감시자였던 거 아니냐? 그런 소문이 돌던데.
세라: 뭐어? 아니야! 무슨… 프흡! 이름만 달라졌지 성질은 똑같다니까. (웃음)
카산드라: 너 자신보다 더 큰 명분을 느꼈기 때문에 돌아온 거야. 그리고… 네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일행에는 네가 필요해.
세라: (황당하다는 듯한 웃음) 뭐어어어어?
도리언: 옆에 있는 찬란한 동행인에게 계속 이바지하고 싶어서인지도 모르지? 아니면 말고.
세라: (질린다는 듯한 소리와 함께 엿 먹으라는 손짓을 내보임)
배릭
배릭: 우리 패거리 다시 다 모인 거야? 이거 기분 좋은데.
카산드라: 우린 어느 종류의 "패거리"도 아니야.
배릭: 구도자 씨, 댁이 장단 맞추는 재주가 없다고 해서 우리 사고뭉치 패거리의 핵심 일원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야.
도리언: 이게 설마 커크월 자작께서 살금살금 다니며 사람들 쏴 죽이는 걸 그리워하셨다는 말이련가?
배릭: 스파클러야, 한 번도 커크월 자작성 와본 적 없지? 거기서 두 시간만 있다 보면 너라도 화살 맞고 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걸.
심문관: 인정할 건 해요, 배릭. 커크월에서는 이런 난리통에 말려들 기회가 없어서 아쉽잖아요.
배릭: 어이 심문관, 커크월에 한번 와보라니까. 발 딛는 순간부터 난리통을 한 아름 안겨줄 수 있으니까.
도리언
도리언: 또 시작이구먼. 겨우 안락한 겨울 궁전에 머무르나 했더니만.
도리언: 맑은 하늘과 탁 트인 경관, 그리고… 그렇지! 끝도 없이 펼쳐진 스트립위드 벌판이구먼!
- 도리언이 아이언 불과 연애하고, 둘이 함께 파티에 있는 경우
아이언 불: 손수건 챙겨 왔어?
도리언: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니까.
아이언 불: 맨날 그렇게 말해놓고서는 삼십 분이면 내 손수건 빌려달라고 아우성이잖아.
도리언: 아마투스, 꼭 노인네처럼 투덜거려야 쓰겠― (재채기를 한다.)
아이언 불: 아하!
도리언: 이제 그만 가던 길 좀 가지, 다들?
- 이외의 경우
아이언 불: 스트립위드?
카산드라: 스트립 뭐?
블랙월: 당최 댁이 그건 어찌 아는 거요?
세라: 뭐야, 빨리 말해. 저 풀이 뭐 어쨌는데?
도리언: 끔찍한 것들이지. 잔디처럼 생겨서는 칼침처럼 따끔 쏘는 데다, 거기 살갗이 쓸리기라도 하면 대번에 염증이 돋는다오.
도리언: 그러니까 민라투스에서 다들 "차로 우려 마시면 정말 좋다"고들 하지. 퍽이나.
비비엔
비비엔: 있지, 자기야. 여길 보니까 샤토 기슬랭에 있는 작은 여름 거실 꾸밀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네.
심문관: 매 계절마다 다른 거실을 쓰시나요?
비비엔: 몇십 년 전에 매 끼니 때는 물론이고 일주일 내내 제각기 다른 방에서 생활하는 게 최신 유행이었거든.
비비엔: 그 거품이 빠지고 난 뒤로는 기슬랭 공작께서 방 대부분을 수납공간으로 바꿔놓으셨지요. 수납공간은 세월이 흘러도 유행을 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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