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Inquisition
《Trespasser》 동료 대화(Banter) 번역 - 흩어진 도서관(The Shattered Library)
카산드라
카산드라: 악마에, 용에, 심지어는 어둠피조물과도 싸워왔는데 쿠나리까지 덮치다니. 우리가 맞서야 할 것들에 끝이 있기는 할는지 궁금합니다.
아이언 불: 용 생각하니까 더 우울하다.
카산드라: 역시 용과 싸울 때가 대단했지, 안 그랬나?
아이언 불: 참말로.
카산드라: 심문단에 가담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고향 사람들이 용에 갖는 경탄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러나저러나 네바라인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아이언 불: 시체는 안 좋아하잖아. 어쩌면 당신 쿠나리인지도 몰라.
카산드라: (웃음)
세라: 용이 진짜 최고였지. 쿠나리 여자들이 이렇게 한가득… 그런 모습을 하고 잔뜩 나오기 전까지 말이야. (낄낄거림)
도리언: 난 그저 베나토리랑 싸우는 게 아니라서 기분이 좋은걸. 이번만큼은 터빈터가 문제가 아니라 다행이랄까.
블랙월: 난 어둠피조물과 싸우는 건 상관 안 하오. 놈들과 싸울 때면 어떻게 나서야 하는지 그거 하나는 명확하니까.
아이언 불
아이언 불: 둥둥 떠다니는 똥덩어리, 마법 똥덩어리, 사악한 악마 똥덩어리…
아이언 불: ('여기 심연이 있노라' 퀘스트에서 아이언 불과 동행한 경우) 여기 완전 페이드랑 똑 닮았잖아. 여차하면 떨어져 죽기 딱 좋은 페이드.
아이언 불: 이 일 해치워버리고 나면 또 아무한테나 작대기로 후려쳐달라고 부탁해야 할 판이야.
카산드라: 싫어.
세라: 그거 좋네. 난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작대기로 아무거나 패고 싶거든.
도리언: 그게 순수한 비유이길 바라야 하는지 아닌지 모르겠구먼.
배릭: 좋을 대로 해. 쬐깐아.
아이언 불: 다음번에 또 다 같이 모일 작정이면 용이나 잡으러 가자고. 용은 재미라도 있지.
블랙월
블랙월: (블랙월이 회색 감시자가 된 경우) 감시자 된 뒤로 몇몇 전투를 거쳐왔는데, 어둠피조물 족치는 일이야 어느 무리든 별다를 게 없지.
블랙월: (블랙월이 용서받은 경우) 혼자 방랑하는 동안에 산적 떼와도 싸워봤고, 술 취한 슈발리에와도 싸워봤지만, 평소와 크게 다를 건 없었는데.
블랙월: 그런데 심문단이랑 함께하자니, 눈 깜짝할 새에 꿈속 도서관에서 비밀스러운 쿠나리 암살자들을 상대하고 있질 않겠소.
도리언: 후회라도 있으시오, 레니에?
카산드라: 정말 잊지 못할 일들이긴 했습니다.
비비엔: 그럼 뭐 이번에는 다를 줄 아셨나 봐?
블랙월: 뭐가 됐든 여기 있을 기회를 절대 안 놓쳤을 거요.
세라: 아이구, 나도 그래. 수염쟁이. 우리 다 최악의 장소에서 가장 빛나잖아.
콜: 당신이 여기 있어서 기뻐요. 톰.
세라
세라: 페이드. 정상 아니야. 웬만하면―(거칠게 숨을 내쉼)―다른 데―(거칠게 숨을 내쉼)―좀 가자고!
세라: (심문관이 세라와 연애하는 경우) 그래도 네가 여기 있잖아. 네가 여기 있잖아. (숨을 깊게 들이쉼) 엿이나 처먹어 페이드! 얘 덕분에 괜찮으니까!
카산드라: 여기서도 열댓 마리 곧잘 죽이고 속옷을 뒤져서는 머리에 뒤집어쓰고 체통 없이 돌아다니길 잘했잖아?
블랙월: 진정하거라, 세라. 우리 이런 거 익숙하지 않으냐. 그냥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 덕담만 생각해. "좆까."
세라: 프흐흡! 그거… 진짜로 도움 되네.
비비엔: 진정하도록 하세요, 귀여운 세라. 알고 보면 여기, 실질적으로는 페이드가 아닌걸.
세라: 아으으으! 악마보다 네가 더 짜증 나. 게다가… 방금 일부러 그런 거구나.
비비엔: 자기야, 고맙다는 인사는 안 해도 돼.
세라: 한 적 없거든!
세라: 아무튼 심문관인지 전령인지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그래도 진짜 얼른 죄다 죽이고 딴 데 가면 좋겠다!
배릭
배릭: 여기 있는 책들 한두 권 들고 돌아가도 괜찮을 것 같아?
콜
- 콜이 영에 가까운 경우
콜: 장막은 진짜가 아니에요. 가짜, 거짓말, 금하기 위해서 가공된 거예요. 경이롭지 않아요?
카산드라: 여기서 본 것들이 진정 사실이라면, 우리가 페이드와 이 세상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모조리 뒤바뀔 거야.
아이언 불: 나 같으면 "경이롭다"는 말 안 썼을 것 같다만. 우리 쪽 사람들이 여기 때문에 이 야단법석을 피우는 게 놀랄 일도 아니구먼.
도리언: 나는 "우려스럽다."
콜: 내 말은 내가 여기 걸맞다는 뜻이에요! 아픈 사람을 돕고, 보듬으면서요! 나는 잘못된 거, 망가진 거, 망해버린 게 아니에요. 내가 되어야 했던 게 되었던 거예요!
세라: 아무도 이딴 게 되면 안 되거든? 이거나 먹어, 자식아. 내가 너 내 머리에서 쫓아내려고 생각 화살 연습했거든.
콜: 세라가 자꾸만 생식기를 생각하게 만들어요.
세라: 페이드가 여기저기 펄럭거리고 덜렁거려요.
콜: (한숨) 솔라스는 이해하는데.
도리언: 그 작자라면 이해하겠다 마다. 여기에 있기만 했다면. 이렇게 되고 보니 그치가 내뺀 게 참 아쉽군.
아이언 불: 녀석이야 여기 있었으면 당연히 이해했겠지. 제 손해지 뭐.
카산드라: 솔라스라면 분명 이해했을 거야, 여기 있기만 했다면… 그렇지만 우리를 떠나기로 한 그 결정을 존중해야지.
콜: 솔라스는 내가 뒤쫓길 바라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솔라스가 거의 느껴질 것 같아요. All new, faded for her.
- 콜이 인간에 가까운 경우
콜: 내가 영이었더라면 이게 거슬리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은 모든 게 잘못됐어요.
도리언
도리언: 여기 좀 둘러보시오. 이렇게나 표본을 많이 확보했으니… 우리가 직접 엘루비안을 어렵잖게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어요?
배릭: 내가 커크월에 이단마법사를 한 명 아는데, 너랑 만났으면 둘이 열렬히 친해졌겠구먼.
콜: 다른 곳으로 통하는 거울들, 다른 곳에서 봐온 거울들.
도리언: 그거 좋다는 말이냐? 네가 하는 말은 도통 아리송해서 말이다.
콜: (콜이 영에 가까울 때) 좋은 일을 하고 싶은 거군요.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면 아파지는 과거의 조각을 되가져오고 싶은 거예요.
콜: (콜이 인간에 가까울 때) 미안해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세라: 도리언, 이 고대 어쩌구에 관해서는 좀 덜 터빈터 자식처럼 굴어보면 어떻겠어?
아이언 불: 안 돼.
도리언: 그렇지만 무궁무진한―
아이언 불: 안 돼!
도리언: 마법으로 그 고생을 하고 났으니 이제 마법으로 도움이 되는 걸 창조해볼 생각을 해 볼 때도 됐지 않겠어요.
카산드라: 그게 현명한 일이겠습니까?
도리언: 해내고 나면 엘루비안 하나 보내드리리다. 카산드라. 아름다운 여인에게 거울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지.
카산드라: (웃음) 만드는 데 성공하면 거절해도 억지로 줄 겁니까?
비비엔: 혹은 옛 터빈터 영광의 잔재를 헛되이 추구하는 꼴이 되거나요.
블랙월: 당신 머릿속에서 나오는 도움 되는 생각이란 게 보나 마나 뻔하지.
도리언: 자, 자, 한번 떠올려나 봐요. 우리 만나고 싶을 때 그냥 마음대로 만날 수 있지 않겠어요! 내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으면 사는 게 얼마나 재밌어질지 생각이나 해 보세요.
블랙월: 난 못 버틸 것 같소만.
비비엔: 우리 로드 파버스, 나 지금 실로 마음이 흔들리네요.
도리언: 날 정치판에 욱여넣을 작정이라면 나도 재미 볼 수단이 좀 있어야지.
비비엔
비비엔: 이것들 좀 보라지! 참으로 애석해라.
도리언: 도서관이 파괴된 것 말입니까? 참 아까운 낭비지요.
배릭: 철의 여인 씨, 책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영영 잃어버린 엘프 문학 때문에 애통해할 줄은 몰랐는걸.
심문관: 이 도서관 말인가요, 아니면 책들 말인가요?
비비엔: 실은 엘프들을 두고 한 얘기였답니다. 온 제국을 마법에 기반해서 세우다니…
도리언: 우리 제국도 마찬가지지요. 우린 "도서관을 통째로 페이드에 집어넣기" 단계에는 못 이르렀지만. 아직은.
배릭: 나라 세울 때 바탕으로 삼기에 더 안 좋은 것들도 있을걸. 금전이라거나, 리륨 무역이라거나, 전통이라거나…
심문관: 그들도 어느 날 마법이 홀연히 끊겨버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비비엔: 이 엘프들은 자신들이 사는 세상이 영원히 바뀌지 않을 거라고 믿었지요. 그 믿음이 남긴 것이라고는 이 폐허뿐.
비비엔: (도리언에게) 자기가 제국을 구하고 싶어 하는 건 잘 알아. 그저 조심하도록 해요. 도리언 달링. 만일 발밑에서 부스러질 조짐이 보이면, 뛰어내릴 준비를 하세요.
도리언: 나야 항상 하고 있지.
비비엔: (배릭에게) 만일 쿠나리가 리륨을 캘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비밀을 알 수 있다는 뜻이야. 오자마의 종결이 언제보다도 바쁘게 가까워지고 있어.
배릭: 나도 잘 알지. 그때 지상에서 오자마와 함께 붕괴할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아.
비비엔: (비비엔의 호감도가 높은 경우) 제국은 스러지고 체제는 바뀌기 마련이에요, 심문관. 모든 것이 무너진 뒤의 먼지가 걷힐 때, 반드시 버티고 설 수 있는 준비를 하도록 해요.
비비엔: 무엇도 믿지 않는 게 상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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