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2》 동료 대사(banter) 번역
Merrill―Varric Tethras
메릴: 저 드워프는 처음 봐요.
배릭: 그거야 네가 너무 숲속에서만 깡충깡충 뛰놀아서 그래, 데이지야. 드워프는 깡충거리지 않거든.
메릴: 데일스 엘프도 안 그래요, 못해도 숲에서는요.
배릭: 깡충뜀 허가구역을 따로 정해둔단 말이야?
메릴: 아니요, 그냥 숲에서만큼은 그러지 않는단 거예요. 나무가 샘이 나거든요.
배릭: 깡충거리기는 한다는 거네?
메릴: 당연히 하죠! 안 그러면 엘프겠어요.
메릴: 배릭 보면 하렌* 파이벨 님 생각이 나요. 배릭은 젊다는 거랑 키가 작다는 거하고, 파이벨 님처럼 심각하지는 않다는 거만 빼면요.
배릭: 둘이 정말 진짜 아주 많이 닮았구나.
메릴: 그분도 얘기해주거든요. 배릭도 얘기를 해주잖아요. 그분 얘기는 "뻥 아니고, 내가 거기 있었는데."로 시작하지 않기는 하지만요.
배릭: 그럼 내가 그 사람한테 더 재밌는 얘기를 들려줘야겠구먼.
* Hahren; 데일스 엘프 부족에서 이야기꾼 노릇을 하는 연장자.
메릴의 커크월 집에서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이후
메릴: 전에 도와주신 거 정말 고마워요, 배릭!
배릭: 무사히 격리촌으로 돌아간 거야, 그럼?
메릴: 어쩌다가 다크타운엘 떨어졌는지 모르겠어요. 커크월 길에는 모퉁이가 너무 많다니까.
배릭: 그 끈 뭉치 아직 갖고 있지?
메릴: 집에 놔뒀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호크 따라다니는 중에는 길 잃을 일 없으니까요.
배릭: 다음부터는 가지고 다녀, 데이지야. 혹시 모르니까.
배릭: 데이지야, 날 위해서라도 제발 밤에 혼자 로타운 골목길 질러다니는 거 좀 그만해.
메릴: 아무 일도 안 생기는걸요. 나 완전 안전해요, 배릭.
배릭: 그래, 나도 알아. 아무 일 안 일어나게 하느라 내 허리가 휘고 있단 말이야.
2막
배릭: 자작성 정원에 종종 들른다면서, 데이지야.
메릴: 거기 무척이나 커요! 항상 아무도 없고요. 왜 사람들이 더 많이 보러 가질 않을까요?
배릭: 아마 거기가 사유지고, 경비대원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렇겠지.
메릴: 이상하게 다들 뾰로통하더라니.
메릴: 비앙카라니 정말 예쁜 이름이에요.
배릭: 칭찬해줬다고 꼭 전해줄게, 데이지야.
메릴: 비앙카가 진짜 배릭 말하는 거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렇죠?
배릭: 당연히 내 말 다 듣지.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해?
메릴: 잠깐만요, 우리 아직 쇠뇌 얘기하고 있는 거 맞죠, 벌써 다른 얘기로 넘어갔나?
가족 문제(Family Matter) 퀘스트 완료 이후
메릴: 형 일은 안 됐어요, 배릭.
메릴: 형 말고 다른 가족도 있나요?
배릭: (코웃음을 치며) 시궁쥐 몸에 벼룩만큼이나 많지, 데이지야.
메릴: 그게 가족이 많다는 말이에요, 아니면 가족들이 엄청 귀찮게 군다는 뜻이에요?
배릭: 둘 다.
또는
배릭: 누가 바트랜드를 위해 기도라도 올렸다간 그 사제는 곧장 불길에 휩싸일걸.
메릴: 어머, 사제 일이 그렇게 위험한 줄은 몰랐어요.
배릭: 걱정하지 마, 데이지야. 교당에는 물을 잔뜩 가져다 놨으니까.
거울상(Mirror Image) 퀘스트 완료 이후
배릭: 왜 하필 거울이야?
메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어요.
배릭: 너희 사람들은 왜 서로 연락 주고받을 마법 어쩌구 장치를 하필 거울 모습으로 만들기로 한 거니?
배릭: 엘프들이 원래 거울에 비치는 자기 모습 보면서 혼잣말 자주 해서 그래?
메릴: 고대 엘프들도 옷장이나 유골함에 대고 말 거는 건 좀 바보 같다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2막 끝 무렵에 이자벨라가 이탈한 이후
메릴: 그립지 않아요?
배릭: 이자벨라 말하는 거야? 당연히 그립지.
메릴: 이름으로 부르네요! 전에는 그러는 거 한 번도 못 봤어요.
배릭: 듣고 짜증낼 사람이 없으면 리베이니라고 부르는 데 무슨 재미가 있겠어.
3막
메릴: 이거 도로 가져가세요.
배릭: 끈이네? 내가 언제 너한테 끈뭉치를 빌려줬더라?
메릴: 저 여기 처음 이사와서 자꾸 로타운에서 길 잃을 때 줬잖아요.
메릴: 이것 때문에 시장 상인들이 펄펄 뛰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가 길 찾는 데엔 도움이 됐어요.
배릭: 그냥 가지고 있어, 데이지야.
메릴: 이제는 길 잃을 일 없을 것 같아 그래요.
배릭: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 물건 동여맬 때나 어디 등 매달 때, 아니면 통닭구이 할 때 고기 손질에 필요할지도 모르잖아. 그거 다용도거든.
메릴: 비앙카에 관한 뒷이야기 있어요?
배릭: 모든 것엔 뒷이야기가 있지, 데이지야.
메릴: 그럼 얘기해 주세요!
배릭: 못 해.
메릴: 왜 안돼요?
배릭: 전에 어떤 여자랑 약속했거든. 비앙카 얘기만은 절대로 할 수 없어.
메릴: 그러면 안 되죠! 그러니까 더 알고 싶잖아요!
배릭: 그러라고 한 말이야, 데이지야.
새로운 길(A New Path) 퀘스트 수행 도중
배릭: 이거 끝이 안 좋을 거란 생각 드는 사람 또 없어? 나만 이래?
메릴: 온통 나쁘기만 한 일은 아니에요, 배릭. 나중에 책에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생각해 봐요.
배릭: 데이지야, 마음 상하라고 하는 소리는 아닌데, 우리가 어느 산골짜기에서 너 죽여야 했다는 얘기는 굳이 소재로 안 삼아도 되거든. 좋은 이야기로 각색하기가 어렵단 말이야.
새로운 길(A New Path) 퀘스트 수행 도중
배릭: 선더마운트 동굴에 악마를 가둬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대체 어디의 누가 한 거야?
메릴: 배릭 같으면 여기 말고 어디 데려다 놓겠어요?
배릭: 터빈터? 아니면 안더펠스? 커크월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 거라는 거 하나는 분명해.
메릴: 어떻게 그래요? 어느 한쪽 편들지 않고 이 도시에 사는 거 말이에요. 배릭은 아무렇지 않아요?
배릭: 당연히 나도 신경 쓰이지. 바로 그래서 내가 편을 안 정하는 거야.
메릴: 그거 말이 안 되는데.
배릭: 나한텐 너랑 아블린이 있잖아, 펜리스와 앤더스도 있고. 호크도. 이자벨라도.
배릭: 나한텐 서클에도 친구가 있고, 템플러 중에도 나랑 술친구 사이인 사람이 있어. 그 하나하나가 다 중요해.
메릴: 그렇지만 싸우게 될 거잖아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얘기지만.
배릭: 난 우리 친형하고도 싸워봤는걸, 데이지야. 아무도 이게 행복하게 끝날 이야기라고는 하지 않았어.
결정타(The Last Straw) 퀘스트 도중
메릴: 배릭, 이야기 어떻게 끝나요?
배릭: 어느 이야기를 말하는 거니, 데이지야?
메릴: 그 엄청 커다란 이야기요. 우리랑 호크랑, 마법사와 템플러, 전부 다 나오는 거요.
배릭: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결말부터 알고 싶다는 거야? 깜짝 놀랄 반전을 미리 알아버려도 괜찮겠어?
메릴: 나는 살아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배릭: 어떻게 풀릴지 알고 싶으면 우리랑 꼭 붙어있어, 데이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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