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2》 동료 대사(banter) 번역
Merrill―Sebastian Vael
세바스티안: 빛의 송가를 들으신 적이 있는지요?
메릴: 챈트리에서 부르는 그 노래 말하는 거죠? 듣기 좋았어요… 근데 좀, 했던 말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세바스티안: 그에 얽힌 이야기도 아시는지요? 어떻게 안드라스테 님이 주님의 성스러운 정혼자가 되었고, 어떻게 주님이 우리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시도록 설득하셨는지도요?
메릴: 알아요. 근데 안드라스테가 왜 죽어야 했는지는 항상 이해가 안 됐어요.
세바스티안: 그분의 필멸자 남편이 시기심에 의해 배반하고 만 거지요.
메릴: 그렇지만 창조주가 안드라스테가 믿음을 퍼뜨리기를 바란 거라면, 살아있는 상태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세바스티안: 주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마퍼라스는 그 배신행위로서 인간이 아직은 구원받기 이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릴: 잘 모르겠어요. 좋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구멍이 더러 있는 것 같아요.
메릴: 방어구가 무척 반짝여요, 세바스티안. 그러면 공격받기 더 쉽지 않아요?
세바스티안: 주님의 빛이 제 갑옷입니다, 메릴 님.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메릴: 창조주한테 빛을 조금만 낮춰달라고 해도 되지 않겠어요? 그러면 애초에 갑옷을 그만큼 안 입어도 되잖아요.
메릴: 나라를 도둑맞았다면 왜 그냥 경비대를 부르지 않았어요?
세바스티안: 안됐지만 경비대가 다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메릴 님.
메릴: 아블린이면 도와줄 수 있을 텐데요! 아블린은 도둑한테 물건 돌려주라고 하는 거 엄청나게 잘 하거든요. 아마 키가 그렇게 큰 덕인 것 같아요.
세바스티안: 이런 말을 해서 안타깝지만, 이 일은 아블린 님의 힘으로도 역부족인 일입니다.
메릴: 확실해요? 아블린이 사람 패는 거 봤어요?
아블린: (파티에 있는 경우) 뭐라는지 다 들리거든.
세바스티안: 당신은 무엇을 믿으시지요, 메릴 님?
메릴: 우리 신들은 오래전 우릴 버렸어요. 알라산이 무너진 뒤로는 우리 기도에 응해주지 않았어요.
메릴: 우리가 다시 엘프가 되었다는 걸, 우리가 모든 걸 잃은 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면 우리에게 돌아올 거에요.
세바스티안: 우리 역시 창조주님을 두고 같은 얘기를 한답니다.
세바스티안: 세상을 창조한 신성한 법칙을 그저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메릴: 창조주가 인간이 엘프가 되길 바란다는 소리예요?
3막
메릴: 항상 궁금해했던 게 있어요. 당신네 디바인은 자기 이름을 어떻게 정하나요?
세바스티안: 제일 신성한 이름들을 종잇조각에 모조리 적어두고 주교관에 한데 섞어 둔답니다.
세바스티안: 그럼 새로 등극한 디바인께서 모자에서 하나를 뽑는 거지요.
메릴: 맘에 안 드는 이름을 골라버렸을 때는 어떡해요? 싫어도 그 이름 써야 하는 거예요?
세바스티안: 당연히 그렇지요. 그게 아니면 어떻게 호어텐시아*라는 이름의 디바인이 넷이나 나왔겠습니까?
* Hortensia; 발음상 앞부분이 whore(창부)처럼 들립니다.
메릴: 당신 활에도 이름이 있나요? 배릭의 활에는 이름이 있어요.
세바스티안: 안타깝지만 제가 감히 우리 친애하는 드워프 님의… 무기와의 유대에 견줄 수는 없을 듯합니다.
메릴: 필로멜라라고 부르면 어때요!
세바스티안: 왜 그리해야 하지요?
메릴: 격리촌에 있는 여자랑 닮은 것 같거든요. 가늘고, 뾰족하고, 항상 사람한테 물건을 던져 맞춰요.
메릴: 챈트리는 무얼 하나요?
메릴: 당신은 항상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얘기하잖아요. 앤더스와 이자벨라는 나더러 멀리하라고 하고요. 그런데 정확히 뭐 하는 곳이에요?
메릴: 데일스 엘프 사이에서는 수호자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역사를 보전하고, 마법을 부려요. 여기 사제들은 그냥… 노래만 하네요.
세바스티안: 챈트리에서는 자선 사업을 많이 벌입니다. 과부와 고아들을 보살피고-
메릴: 데일스 엘프였다면 그냥 그 사람들을 부족에 받아들였을 텐데요. 다른 사람이랑 똑같이요.
메릴: 이해가 안 돼요.
새로운 길(A New Path) 퀘스트 완료 이후
세바스티안: 속죄를 구하셔야 합니다.
메릴: 나도 내가 거기서 죽었어야 한다는 거 알아요. 마레타리 님이 아니라요. 그러잖아도 죄책감은 절절히 느낀다고요.
세바스티안: 죄책감은 벌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바로잡지 못한 일을 상기시켜줄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바스티안: 그 짐을 덜어낼 유일한 길은 신실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실패를 교정하는 것뿐입니다.
메릴: 그렇지만 어떻게요?
메릴: 수호자님은 돌아가셨어요. 내 부족은 나 때문에 모든 걸 잃었어요.
메릴: 평생이 가도 그걸 만회할 수는 없어요.
세바스티안: 당신은 그 자만하는 마음 때문에 악마에 이르렀습니다.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인정하다니 시작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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