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2》 동료 대사(banter) 번역
Aveline Vallen―Bethany·Carver Hawke
베서니
베서니: 웨즐리 씨는 로더링의 챈트리 교당에 계셨던 거예요? 거기서는 못 봤는데.
아블린: 복무는 다른 데서 했지. 내가 오스타가에 있어서 찾으러 왔던 거야.
아블린: 넌 로더링에 있던 템플러를 하나하나 다 알았니?
베서니: 모르면 어떻게 도망쳐다녔겠어요?
베서니: 군인보다는 경비대원 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아블린: 그러니?
베서니: 제 쌍둥이 형제도 군인이었어요. 군인 일이란 건 결국 토지나 빼앗고 만나본 적도 없는 왕 섬기는 거잖아요.
베서니: 경비대원 일이야말로 제대로 된 거죠. 사람을 지키면서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주잖아요.
아블린: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베서니: 걔도 그랬어요.
베서니: 왜 아이를 갖지 않으신 거예요? 아, 너무 사적인 질문이었다면 죄송해요-
아블린: 괜찮아.
아블린: 나는 군인이고 그이는 템플러지 않았니. 둘 다 개인적인 사정은 뒷순위에 둬야 한단 걸 알았으니까.
아블린: 서로 떨어져 있었지만, 거리감을 느꼈던 건 아니야. 그러다 시간이 지나버렸을 뿐. 그렇게 되어버린 걸 어쩌겠니.
베서니: 이제 돌아가셨으니, 혹시라도 다른-
아블린: 그건 너무 사적인 질문이구나.
아블린: 자제력이 대단하구나, 베서니.
베서니: 마법사치고는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아블린: '호크 핏줄치고는'이라고 해도 말 된다만, 그래. 마법사치고는 말이야.
베서니: 그쪽은 검 갖고 계신데 왜 당장 그걸로 남들 안 죽이고 있는 건데요?
아블린: 좋은 지적이다만, 나는 검을 원할 때 내려놓을 수 있잖아.
베서니: 저도 진짜 그러려고 해봤거든요.
아블린: 서클에 대해 더 알아봐 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베서니. 네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으면서 그러기가 어려워.
베서니: 조심해 주셔서 감사해요. 템플러들이 눈앞에 들이닥치는 건 싫으니까요.
아블린: 다들 그렇지.
베서니: 사고 치는 마법사들은 얼마든지 잡아가라고 해요. 난 그저 정보를 원하는 것뿐인걸요.
아블린: 그래. 그래.
베서니: 방금 저 스스로도 확신 없는 것처럼 보였죠. 안 그래요?
아블린: 입 밖에 낼 생각은 없었다만, 그래. 그리 보였다.
카버
아블린: 너희 가족, 어떻게 로더링에서 도망친 거니? 거기 남았던 사람들은 전부 다…
카버: 형(누나)이요. 형(누나) 아니었으면 여기 없었을 테죠.
아블린: 그렇지만 너도 꽤 기량이 훌륭한 것 같은데.
카버: 형(누나)만큼은 못 하니까요.
카버: 저 뽑는 거 찬성하셨어요?
아블린: 널 경비대원으로 만들어줄 순 없다. 카버.
카버: 우리 둘 다 군인이었잖아요. 왜 나는 안 받는 건데요?
아블린: 나는 장교였잖아. 나는 명령도 곧바로 따르고.
카버: (웃음) 웃기지 말아요.
아블린: 난 나보다는 남을 우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야. 넌 그런 걸 지긋지긋해하는 모양인데, 그러면 위험하지.
카버: 그게 내 선택이 아닐 때나 그렇고요. 나 뽑지 말라고 했죠, 그런 거죠?
아블린: 그래.
카버: 아직도 우리랑 다닌다니 의외네요, 아블린.
아블린: 카버, 그만해.
카버: 경비대원 일로 바쁠 텐데. 난민 떨거지랑 밑바닥 뒹굴기까지 하려면 고될 거 아니에요.
아블린: 그렇게 모욕해주니 꼭 가족 같고 묘하게 기분이 좋구나.
카버: 그게 대체 무슨… 그런 뜻 아니거든요.
아블린: 안다. 내가 그렇게 받아들인 걸 다행으로 여겨야지.
아블린: 네가 어울리는 사람들이 난 마음에 안 든다. 카버.
카버: 그딴소린 우리 형(누나)한테나 해요. 저쪽이 대장이니까.
아블린: (호크와 우정 관계일 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다 아니까 빼지 마.
아블린: (호크와 대립 관계일 때)누가 쟤는 아니래?
아블린: 이 도시는 그러잖아도 안 좋게 끝나는 사람들로 북적인단 말이다. 너까지 그리 되는 건 보고 싶지 않아.
카버: 내 일에 신경 좀 끄라고 해주면 조금이나마 도움 되겠어요?
아블린: 아니.
아블린: 카버, 이 원정에서 별 소득을 못 내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은 해 뒀니?
카버: 여기 거는 수밖에 없는 거 알잖아요.
아블린: 너무 콧대가 높아서 장사로 벌어먹긴 싫다는 거야?
카버: 대체 누가 퍼렐던인을 수습으로 받아주는데요? 몇 년 뒤에 똥지게꾼이나 겨우 할 수 있으면 다행이겠네요.
아블린: 됐다 그냥. 그럼 어디 땅굴이나 백날 파 보렴. 운이 따르든지 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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