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Age 2》 동료 대사(banter) 번역
Aveline Vallen―Fenris
아블린: 지내기는 안전해, 펜리스?
펜리스: 아니.
아블린: 있지, 경비대원 중에는 거짓말 좀 하더라도 눈감아주는 사람이 몇 있어. 그게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된다면야.
펜리스: 내가 어떤 자인지는 뻔히 보이지 않나. 거짓말이 필요하다면 스스로에게나 해.
펜리스: 네 이름, 유명한 기사 따라 붙인 거라면서?
아블린: 다들 꼭 이름을 걸고넘어진다니까.
펜리스: 서 아벨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 유명한 자인가?
아블린: 정말이야? 터빈터에서는 그 영광스런 파멸 얘기 안 해줘?
펜리스: 노예한테는 안 해주지.
아블린: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그러길 천만다행이네.
펜리스: 자기 이름이 맘에 안 드나?
아블린: 이 이름은 아버지의 바람대로 붙인 거야. 나도 기사가 되고 싶었던 건 맞지만, 그래도…
펜리스: 무슨 말인지 알겠군. 그래도 좋은 이름이다. 굳센 이름이야.
아블린: 네 이름은 무슨 뜻이지?
펜리스: 내 진짜 이름은 나도 몰라. 내 주인은 날 펜리스라고만 불렀다. '새끼 늑대'라고.
아블린: 이제 다른 이름 쓰면 안 되나?
펜리스: 너부터 그래 보지?
아블린: 합당한 지적이군.
아블린의 개인 퀘스트 '마땅히 그래야 할 일(The Way It Should Be)' 완료 이후
아블린: 너 유명하던데, 펜리스.
펜리스: 뭐?
아블린: 제븐이 방치해둔 조서를 읽는데 몇 가지가 너에 대한 거더군. 수사 요청도 몇 건 들어왔고.
펜리스: 누가 그랬다는 건가?
아블린: 그건 몰라. 오래됐고, 보관 상태가 나빠. 그렇지만 최대한 경계하는 게 좋겠어.
펜리스: 처리해 줘서 고맙다.
아블린: 그러진 않았어.
2막
아블린: 됐어, 그냥 말해버려야지. 펜리스, 남들 앞에선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지.
펜리스: 무슨 소린가?
아블린: 지금 하이타운에 눌러앉았잖아. 네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거야 나도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웃들 사이에 자꾸만 얘기가 나와.
펜리스: 내 소유권이라니?
아블린: 저택 말이야. '정당하게' 훔쳤으니 봐달라고 하면 자작님이 그러마고 넘어가실 리가 없잖아. 자신을 내보이는 데 좀 더… 신중하도록 해.
펜리스: 남들 성 안 돋우고 존재해보도록 시도는 해보지.
아블린: 펜리스, 경비대원한테 터빈터식 무술 전수해주면 어떻겠냔 내 제안 생각은 해 본 거야? 대답을 못 들었는데.
펜리스: 내 능력은 강제로 새겨진 거지,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야. 이런 걸 남에게 전해주진 않겠다.
아블린: 분명 좋은 면도 있을 텐데.
펜리스: 아니.
펜리스: 경비대장 되어서 좋겠군. 그렇지?
아블린: 안 돼, 네 저택 주변 순찰 일정은 못 바꿔줘. 벌써 너무 미심쩍게 본단 말이야.
펜리스: 그런 말도 안 되는 질책을 하다니, 내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군.
아블린: 어차피 부탁할 거였잖아.
펜리스: 그렇기는 하지.
아블린: (웃음) 근무자 명단 확인해 보고 어떻게든 할게.
펜리스의 동료 퀘스트 '입에 쓴 약(A Bitter Pill)'에서, 혈마법 희생양의 시신을 조사했을 때
펜리스: 직접 한번 봐. 마지스터가 남긴 것이니.
아블린: 이런 일이… 터빈터에서는 허용된단 말인가?
펜리스: 마법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온갖 방법으로 힘에 대한 욕구를 정당화한다.
3막
펜리스: 전에 도닉과 얘길 나눴는데…
아블린: 언제부터 남편이랑 말 트고 지낸 사이였어?
펜리스: 도닉이… 매주 한 번씩은 내 저택에 들른다만? 다이아몬드백 치고 논다.
아블린: 뭐라고? 어째서 난 안 부른 거야?
펜리스: 도닉이 네가 질 때마다 성을 낸다고 해서.
아블린: 그러지 않아! 아니, 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한테 숨길 건 없잖아.
이자벨라: (파티에 있는 경우) 좀 덜 남성스러운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서 도닉도 너무 간절했던 거겠지.
아블린: 닥쳐, 창녀.
배릭: (파티에 있는 경우) 도닉이 도박꾼이면 숨길만 하지.
펜리스: 단언하는데 내 집에서 사행성 오락행위가 발생한 적은 일절 없다. *
펜리스: 좋은 사람이더군, 아블린. 난 도닉이 놀러 오는 게 좋다.
아블린: 알았다, 알았어. 둘이서 '남자들의 시간' 실컷 보내도록.
* 원문에서 일부러 장황한 표현을 쓰며 부인합니다. 되려 미심쩍지요…
아블린: 자유민이라고 느끼나, 펜리스?
펜리스: 무슨 소리인가?
아블린: 나만큼이나 오래 커크월에 머물렀잖아. 이젠 여기가 집처럼 느껴져?
펜리스: 모르겠다. 이런 적은 처음이니까. 그래도 자유로운 곳이라 느끼기는 하지.
아블린: 그거면 된 건지도.
펜리스: 두고 봐야지.
펜리스: (호크와 연애하는 경우) 그래. 나도 정말 의외다.
아블린: (아블린이 도닉과 이어진 경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아블린: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은 경우) 나도 그럴 수 있었는데. 난 놓치고 말았어.
아블린: 곧 전쟁이 일어나려 해. 자기 선택으로 싸움에 나서는 건 어떤 기분이야?
펜리스: 나한테 물을 말인가? 너는 뭐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받은 적 한 번도 없던가?
아블린: 군인이니 당연히 있지. 하지만 스스로도 바랐던 거야.
펜리스: 나 역시 스스로 바랐다. 하지만 바라길 원한 건 아니야. (웃음)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아블린: 이 난장판에 말이 되는 게 있긴 한가?
아블린: 귀띔해준 것 고맙다, 펜리스.
펜리스: 잡았나, 그럼?
아블린: 그렇지. 빈민가에 노예상인 무리가 아주 둥지를 틀었더군.
펜리스: 감옥에 넣었겠지?
아블린: 안타깝지만 아무도 살아서 감옥까지 가진 못했어.
펜리스: 아블린. 넌 날 항상 웃게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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