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DA2 동료 대화 번역

앤더스-세바스티안 대화 번역

taamro 2020. 6. 14. 03:57

《Dragon Age 2》 동료 대사(banter) 번역

AndersSebastian Vael


앤더스: 가랑이에 그건 안드라스테 얼굴인가요?

세바스티안: 뭐라고 하셨습니까?

앤더스: 그… 허리띠 죔쇠 같은 거요. 안드라스테냐고요.

세바스티안: 이 갑옷은 내가 수도자로 서원할 때 아버님께서 맞춤제작해 주신 겁니다.

앤더스: 나 같으면 창조주 보는 앞에서 그 정혼자 얼굴을 매일 다리 사이에 걸고 다니고 싶진 않을 것 같은데.

 

고간의 안드라스테


앤더스: 챈트리 수도사 되기로 한 거죠, 아니에요?

세바스티안우리 가족이 피살된 뒤로는 그 서약 거둔 참입니다.

앤더스: 그렇지만 당신… 설교도 해주고 고해성사도 받고 그러죠, 맞죠?

세바스티안: 고해할 것이 있습니까?

앤더스: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사람들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주는지.

앤더스: 누군가 "안드라스테께서는 자유를 설파하시며 노예제를 종식하셨는데, 어찌 마법사만은 가두고 노예처럼 대합니까." 하고 물으면 뭐라고 해줄 건가요?

세바스티안: 그런 걸 물은 사람은 없었는데.


세바스티안: 성이 잔뜩 났군요.

앤더스: 내 맘이라도 읽었나보죠. 난 챈트리가 독심술은 금지하는 줄 알았는데?

세바스티안: 서클에서 무슨 일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겁니까? 퍼렐던에 무슨 문제가 있었다는 건 압니다만…

앤더스: 서클 마법사가 불행해지려면 반드시 악마가 끼어들어야만 한다고 할 참인가요?

앤더스: 그거 때문에 그런 게 아니에요. 얼드레드 일도 아니고, 템플러에게 두들겨맞거나 강간당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요, 그런 일도 일어납니다. 나는 운이 좋아 피해갔지만.

앤더스: 그보다 더 큰 신조 때문에 그래요.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마땅히 타고난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거요.

세바스티안: 당신은 서클로 보내졌고, 나는 챈트리로 보내졌습니다. 호크 님은 어둠피조물 때문에 고향에서 멀리 떠나와야 했지요.

세바스티안: 누구도 진정 자유롭진 못합니다.


세바스티안: 이 "평정 방침" 이란 거, 당신이 생각한 것처럼 잔인한 학살은 아니었군요.

앤더스: 당신은 우리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가족 죽은 거 복수하겠다고 벼르잖아요.

앤더스: 내가 온 테다스의 마법사의 목숨을 구하고싶어하는 걸 비판할 처지나 되나요?

세바스티안: 그렇지만 저들은 위협을 받은 게 아니잖습니까. 그저 한 사람의 광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

세바스티안: 챈트리는 절대 당신 생각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앤더스: 두고 보세요.

 

3

앤더스: 어떻게 그렇게 철석같이 지지할 수가 있습니까?

세바스티안: 누구 얘기지요?

앤더스: 그 대사제랍시고 있는 비실이 노구 얘기죠.

세바스티안: 어찌 감히 그따위 말을! 엘시나 님은 대사제들의 귀감입니다. 경건하시고, 현명하시며-

앤더스: 줏대도 없고… 결단력도 없고. 메러디스가 맘대로 주무르잖아요.

세바스티안: 위험에 처했을 때, 물러나서 창조주께서 의를 행하시리라 믿는 것도 때로는 용기 있는 일입니다.

앤더스: 당신네 교리 핵심이 '아무것도 안 하는 거'라면 엘시나란 작자 정말 타의 모범이네요. 난 나태한 챈트리보다는 행동을 취하는 챈트리가 좋은데요.


세바스티안: 이곳 마법사들을 준동으로 몰겠다는 의도를 아주 숨길 생각도 없군요.

앤더스: 지붕 위에서 방방 떠들려는 거 참은 건데요. 당신은 어쩌다 내가 친구들과 얘기하는 걸 주워들었을 뿐이잖아요.

세바스티안: 이 봉기를 정말 밀어붙인다면 챈트리가 있는 힘껏 찍어누를 겁니다. 당신을 죽일 거라고요.

앤더스: 안드라스테도 죽었죠. 그렇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니잖아요.

세바스티안: 감히 자신을 안드라스테께 견주지 마시오.


앤더스: 그냥 얘기해요.

세바스티안: 뭘 말입니까?

앤더스: 나 쳐다보는 거 다 봤다고요.

세바스티안: 구름 구경했습니다.

앤더스: 허튼소리 하지 말아요. 날 깔아보고 있었잖아.

앤더스: 내가 통제 불능이라고 생각하죠. 반은 이미 악마면서 어떻게 마법사를 대변할 수 있겠냐고 생각하죠?

세바스티안: 저기 저 구름은 꼭 토끼 같군요.

메릴: (파티에 있는 경우) 나도 봤어요!


앤더스: 어떻게 그리도 투철하게 믿을 수가 있죠? 아무것도 걸리는 게 없나요?

세바스티안: 그쪽 분이 걸립니다만.

앤더스: 창조주는 일찌감치 우릴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고 등을 돌렸다고요.

앤더스: 절대 우리 일에 개입하지 않을 거예요. 기도한다고 듣지도 않을 테고요. 가버렸다고요.

앤더스: 그게 마음에 걸리지도 않는다는 말인가요?

세바스티안: 주님께선 자비로우십니다. 우리로 실망하셨을 때 세상을 벌할 수 있으셨는데도 그러지 않으셨어요. 대신에 구원받을 기회를 주셨지요.

세바스티안: 오히려 복에 겨워할 일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