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퀴지션 42

두려움의 탄생 / 떨리는 손길로 적힌 편지

우아한 필치로 적힌 글귀:그런 걱정을 하기에 너는 아직 너무 어리단다, 우리 아가. 여기에 걱정거리들을 써내려가 보렴. 두려움이란 분명히 해두면 전보다 훨씬 작아지는 것이란다. 아이의 떨리는 손길로 적힌 글귀:어둠피조물이 돌아오면 어떡하지 아빠가 언제인가 자기는 죽을 거라 하셨는데 어둠피조물이 땅 밑에 있으면 어떡하지 어둠피조물이 우리 집 아래에 있으면  어둠피조물이 지하실에서 올라오면 어떡해 태양이 죽어버릴 텐데 빵에 검은 부스러기가 대재앙의 역병일 수도 있는데 대재앙 때문에 아프고 죽으면 어떡하지 회색 감시자들이 아빠를 다시 데려가면 어떡하지 아빠가 어둠피조물과 싸우다 죽으면 어떡하지 아빠는 팔의 검은 얼룩을 엄마한테 숨기시는데 아빠는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하시는데   —거미 알 무리 옆에 놓인 쪽지로..

침입자(Trespasser) 동료 대화 번역 (3)

Dragon Age Inquisition 《Trespasser》 동료 대화(Banter) 번역 - 흩어진 도서관(The Shattered Library) 카산드라 카산드라: 악마에, 용에, 심지어는 어둠피조물과도 싸워왔는데 쿠나리까지 덮치다니. 우리가 맞서야 할 것들에 끝이 있기는 할는지 궁금합니다. 아이언 불: 용 생각하니까 더 우울하다. 카산드라: 역시 용과 싸울 때가 대단했지, 안 그랬나? 아이언 불: 참말로. 카산드라: 심문단에 가담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고향 사람들이 용에 갖는 경탄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러나저러나 네바라인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아이언 불: 시체는 안 좋아하잖아. 어쩌면 당신 쿠나리인지도 몰라. 카산드라: (웃음) 세라: 용이 진짜 최고였지. 쿠나리 여자들이 이렇게 한가득..

침입자(Trespasser) 동료 대화 번역 (2)

Dragon Age: Inquisition 《Trespasser》 동료 대화(Banter) 번역 - 지하대로(The Deep Roads) 카산드라 카산드라: 방방곡곡 쏘다니는 짓은 정도껏 했으니, 또 웬 동굴로 드나들 일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카산드라와 심문관이 연애 중이며, 카산드라가 디바인인 경우 카산드라: 그래도,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기회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어. 디바인과 심문관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 둘. 비비엔: 디바인과 심문관의 지저 밀회라니요? 성하, 바깥에 퍼졌을 때의 추문을 생각해 보세요! 도리언: 이런, 성하! 성하께서 절 그렇게 깊이 생각하셨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도리언: 아. 저 치 얘기였군. 카산드라와 심문관이 연애하지만 카산드라가 디바인이 아닌 ..

침입자(Trespasser) 동료 대화 번역 (1)

Dragon Age: Inquisition 《Trespasser》 동료 대화(Banter) 번역 - 엘프 산악 유적 (Elven Mountain Ruins) 카산드라 카산드라: (카산드라가 디바인인 경우) 치렁거리는 예복 대신에 갑옷을 입으니 얼마나 좋은지.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카산드라: 우리가 이렇게 함께 여정에 나선 것도 참 오래되었지. 이게 무척 그리웠습니다. 배릭: 아이고오, 제가 다 그리우셨답니다! 카산드라: 이거! 당신 말고 이거! (질린다는 듯한 소리) 세라: 잘 왔어, 카산드라. 너도 좀 쉬어야 할 것 아냐. 그리고 또 내 앞에서 물건들 와장창 깨부숴 줘야지. 콜: 사람들을 돕는 건 좋은 일이에요. 카산드라는 조용해요. 옷이 짤랑거릴 때만 빼면요. 아이언 불 아이언 불: 이야, ..

조언가와 급사들 - 렐리아나

youtu.be/1EAEQBvoRTQ (0:36) 렐리아나: 레이디 카산드라에게 숙부께서 거절하셨다고 전하도록. 급사: 그건 예상하고 계셨습니다. 본인이 쓴 편지는 이용했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렐리아나: 편지는 물론이고 애뮬릿에, 거짓말까지 동원했는걸. 그 숙부란 사람도 정말 황소고집이야. 급사: 렐리아나 수사님께서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전하셨습니다. 카산드라: 아무도 안 응했다고? 펜타거스트 일족 중에 단 한 사람도? 급사: 몇 사람은 답을 해왔는지 모르나, 아무래도 수사님께서 전하고 싶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만… 카산드라: 렐리아나는 그냥 고집을 부리는 거야. 급사: 그런 말씀에 제가 답할 수는 없습니다. 군주님… 카산드라: 그래, 알고 있다. 어휴, 렐리아나에게 요원을 보내라고 전하도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