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초의 심문회가 존재했던 때를 생각해 보라. 첫 번째 대재앙은 세계를 황폐화했고, 강력한 테빈터 제국을 무너뜨렸으며 그곳에 어떤 것도 남겨두지 않았다. 선지자 신앙의 진정한 계승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안드라스테 사조의 여러 종파처럼, 여기에도 서로가 이 세상을 혼란으로부터 구하는 진정한 길이라 부르짖는 자들이 있었다. 불타는 맹세의 기사단도 이들 중 하나로, 세상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 종말이야말로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한 남녀의 무리였다. 테다스는 반드시 불로써 정화되어야만 낙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그들은 이에 대해 엄숙하게 맹세하며, 이를 구현하는 일에 매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그 목적에 근접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심문회는 마침내 "처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