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난폭하고 무시무시한 어떤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가 그것을 섣불리 외경시했기 때문에 더욱더 끔찍했다. 우리는 주술사의 말에 따라 동굴로 들어갔고, 생각지 못한 것들을 보았다. 거기엔 먼지투성이의 무리가 마치 무언의 해설처럼 줄을 맞추어 있었다. 남자, 여자, 짐을 실은 동물들, 심지어 잔해를 먹어 치우는 청소부들까지, 나란히. 우리는 순간 그 무리가 어느 정신 나간 왕이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든 장난감 군대가 아닐까 생각했다. 혹은 어느 잔혹한 황제가, 그녀의 죽음에 함께 순장시킨 것이었을지도 몰랐다. 어찌 되었든 그건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고, 인류가 어떻게 창조와 불멸을 모방하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고 나자 궁금증이 들었다. 왜 모두 위를 보고 있는 걸까? 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위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다음에는 수많은 다리, 송곳니, 독이 덮쳐왔다. 도대체 몇 마리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내 악몽에 나오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주 많았다. 협회 수습생이 빠르게 공격한 덕분에 우리는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두는 아니었다. 몇몇은 순식간에 그들처럼 묶이고 말았다. 이전의 수많은 희생자처럼 말이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들이 보인다. 그 말 없는 군대의 신병이 된 동료들이, 그 움직이는 천장을 "경외"하며 굳어서 그저 속이 파먹히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음유시인! 필리엄 채록, 자연 속 공포와 불가사의 모음집, 악마는 필요 없다: 위험한 우리 세계에서 발췌
Poison Spiders
The dawning of our understanding was violent and terrifying, made all the more so because of the mistaken awe and glory it replaced. We had walked into the cavern on the word of the shaman, and we were not disappointed. Row upon row, an army of dusty figures: men and women, pack animals, and what appeared to be staged tableaus of scavengers, as though silent commentary. We imagined it the toy battalion of a mad king, funded by mountains of gold. Or the subjects of some cruel empress, sealed away with her upon her death. It was, to all of us, a wondrous sight, and yet another example of how we mortals are pretenders to creation and immortality.
And then we asked ourselves, why are they all looking upward? And the answer was upon us.
A sound from above, and then legs, fangs, and poison. I do not know the number—less than my nightmares bear, but still too many. Only quick fires from our Circle apprentice allowed us to retreat. But not all. Several of our number were paralyzed in the instant, as must have been the case for so many before. When I close my eyes, I see them—new recruits to that silent army, frozen in "praise" of a moving ceiling, waiting to be hollowed.
—Excerpted from We Need Not Demons: Our Dangerous World, a collection of natural horrors and wonders, edited by Philliam, a B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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