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단: 전통적 역할

흔히 금욕적이고 엄숙한 모습으로 그려지고는 하는 성기사단은 성가회의 무력행사를 담당하는 분과다. 가공할 전투능력에 더불어 마법을 해제하고 저항할 수 있는 능력으로 무장한 기사들은 배교자, 즉 마법사 협회의 감독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마법사들을 저지하고 혈마법과 흉물의 어두운 힘에 맞서는 일의 최전선에 선 유일무이한 이들이다.

 

마법사들은 종종 기사단을 성가회의 마법에 대한 통제의 상징으로 여기 분개하지만, 테다스의 사람들은 그들을 구원자이자 성스러운 전사로, 그 독실함으로 세상을 사악한 마법으로부터 수호하는 의로운 용사들로 여긴다. 실상 기사단은 창조주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숙련된 전사들을 가장 먼저 영입하며, 흠결 없는 도덕성을 지녔는지 따지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기사단원들은 감정을 배제한 채 의무를 수행해야만 하며, 기사단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기사단의 결정에 의문을 품을 가능성이 있는 도덕적 인재보다는 종교적 열정과 절대적 충성을 지닌 병사들을 더 선호한다.

 

성기사들의 힘은 리륨, 즉 가공되지 않은 창조의 원소로 여겨지는 광물에서 비롯된다. 마법사들이 리륨을 비전 주문과 의식에 이용하는 반면에 성기사들은 마법을 받아치고 해제하는 그들의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이 태고의 광물을 직접적으로 섭취한다. 리륨의 사용은 성가회의 규제하에 조절되고 있으나, 일부 성기사들은 편집증과 강박, 치매 등을 아우르는 리륨 중독 증세에 시달리기도 한다. 기사단원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기사단과 창조주를 섬긴다는 명목하에 이 "약제"를 복용한다.

 

이런 가차 없을 만큼 독실한 믿음 때문에 대다수 마법사는 성기사들의 이목을 끄는 것을 두려워한다. 기사단원들이 혈마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마법사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경우, 그들과 타협할 방안은 어디에도 없다. 또한 성기사들이 준비가 된 다음이라면, 마법사들의 마법은 쓸모없는 짓에 불과할 뿐이다. 신앙으로 넘치는 기사단원들은 전 테다스를 통틀어 가장 두렵게 여겨지는 동시에 경외를 받는 무력 집단 중의 하나다.

 

—축복의 시대 8:80년, 스탁헤이븐의 수석마도사 핼든이 저술한 형식에 내재한 반복적 양식에서 발췌.

 

Often portrayed as stoic and grim, the Order of Templars was created as the martial arm of the Chantry. Armed with the ability to dispel and resist magic in addition to their formidable combat talents, templars are uniquely qualified to act as both a foil for apostates—mages who refuse to submit to the authority of the Circle—and a first line of defense against the dark powers of blood mages and abominations.

 

While mages often resent the templars as symbols of the Chantry's control over magic, the people of Thedas see them as saviors and holy warriors, champions of all that is good, armed with piety enough to protect the world from the ravages of foul magic. In reality, the Chantry's militant arm looks first for skilled warriors with unshakable faith in the Maker, with a flawless moral center as a secondary concern. Templars must carry out their duty with an emotional distance, and the Order of Templars prefers soldiers with religious fervor and absolute loyalty over paragons of virtue who might question orders when it comes time to make difficult choices.

 

The templars' power derives from the substance lyrium, a mineral believed to be the raw element of creation. While mages use lyrium in their arcane spells and rituals, templars ingest the primordial mineral to enhance their abilities to resist and dispel magic. Lyrium use is regulated by the Chantry, but some templars suffer from lyrium addiction, the effects of which include paranoia, obsession, and dementia. Templars knowingly submit themselves to this "treatment" in the service of the Order and the Maker.

 

It is this sense of ruthless piety that most frightens mages when they draw the templars' attention: when the templars are sent to eliminate a possible blood mage, there is no reasoning with them, and if the templars are prepared, the mage's magic is all but useless. Driven by their faith, the templars are one of the most feared and respected forces in Thedas.

—From Patterns Within Form by Halden, First Enchanter of Starkhaven, 8:80 Bl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