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란나인의 승천

길란나인은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지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하여 누구도 본 적 없는 동물들을 창조했다. 하늘에는 그녀가 만들어낸 괴물이, 땅에는 그녀가 만들어낸 짐승이 가득했다. 안드루일은 그것들을 모조리 사냥하였다. 일 년 후, 안드루일이 길란나인에게 접근해 신들의 제안을 전했다. 길란나인의 창조물이 너무 거칠어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없으니, 길란나인이 그 창조물을 없앤다면, 그녀에게 자신들의 힘을 나눠주겠다는 것이었다. 길란나인은 동의했고, 그녀가 만든 것들을 없애기 위해 사흘의 시간을 줄 것을 요구했다.

첫째 날, 그녀는 하늘의 괴물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안드루일에게 선물로 준 괴물만은 남겨두었다.

둘째 날, 그녀는 바다의 거인들을 익사시켰다. 그러나 아주 깊은 곳의 거인들은 살려두었다. 그들을 너무나 잘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길란나인의 손이 멈추었기 때문이었다.

셋째 날, 그녀는 땅의 짐승들을 죽였다. 그러나 할라만은 살려두었는데, 그녀는 그들의 우아함을 무엇보다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길란나인은 가장 어린 신이 되었다.

—엘프 신 길란나인의 이야기, 작자 미상

 

Ghilan'nain kept herself apart from the People. She used her power to create animals none had ever seen. The skies teemed with her monsters, the land with her beasts. Andruil hunted them all, and after a year of killing, approached Ghilan'nain with an offer: the gods would share their power with Ghilan'nain, but only if she destroyed her creations, for they were too untamed to remain among the People. Ghilan'nain agreed and asked for three days to undo what she had made.

 

On the first day she struck down the monsters of the air, except those she presented to Andruil as a gift.

 

On the second day she drowned the giants of the sea, except those in deep waters, for they were too well-wrought, and Pride stopped her hand.

 

On the third day she killed the beasts of the land, except the halla, whose grace she loved above all else.

 

This is how Ghilan'nain was made youngest of the gods.

 

—Story of the elven god Ghilan'nain, author unkn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