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DAI 동료 대화 번역

솔라스-도리언 대화 번역

taamro 2020. 6. 11. 15:59

《Dragon Age: Inquisition》 동료 대사(banter) 번역

SolasDorian Pavus


도리언: 솔라스, 영을 연구한다고 하던데?
솔라스
: 그렇습니다.

도리언: 내 고향에서는 영을 하수인으로 부린다오.
솔라스: 그렇다더군요.
도리언
: 영들을 얼마나 착실하게 써먹을 수 있는지, 당신도 한 번 보면 좋을 거요.

솔라스: 터빈터 제국은 엘프에게 그리 안전한 곳이 못 됩니다.
도리언: 아, 그렇지. 무슨 말인지 알겠소.


도리언: 당신도 영을 하수인으로 부리나, 솔라스? 당신한텐 영을 붙잡는 게 일도 아닐 텐데.
솔라스: 안 그럽니다. 그들은 지성을 갖춘 생명입니다. 그 의지에 반해 속박해두는 건 부끄러운 짓입니다.
도리언: 그것들에게 무슨 의지가 있다는 거요? 그저 페이드의 형상 없는 구성물일 뿐이오.
솔라스: 흠.
도리언: 건설적인 일에 투입한다고 해 될 것 없잖소. 그리고 우리 고향의 마법사들은 그들을 잘 대해준다오.
솔라스: 그러다가 마법적 재능을 보이면 자유의 몸이 되지요, 안 그렇습니까?
도리언: 뭐라고? 영에게는 마법의 힘이 없소.
솔라스: 아, 미안합니다. 노예 얘기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도리언: 솔라스, 내가 당신 기분을 상하게 했나?
솔라스: 그랬더라도 신경쓰실 일입니까?
도리언: 우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는 사이잖소. 그리고 나는 당신의 능력에 경의를 갖고 있소.
솔라스: 마법사로서의 능력만 말이겠지요.
도리언: 그거야 당연히 당신한텐 그것 말고도 여러 장점이 있지.
솔라스: 우리 둘의 차이는 사소한 게 아닙니다. 그게 아무 일도 아닌 양 말하지 마십시오, 도리안.
도리언: 나는 그저 우리 둘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소. 그게 다요.


도리언: 솔라스, 당신 행색은 도대체가 어떻게 된 거요?
솔라스: 잘 못 들었습니다?
도리언: 아니, 당신 옷차림이 잘못됐지. 뭐 어쩌고 싶은 거요, 나무꾼 흉내인가?
도리언: 그게 데일스 엘프식인가? 당신 데일스 엘프 싫어하지 않았소? 일부러 그렇게 입어서 뭔가 표현하고 싶은 거라도 있는 거요?
솔라스: 그런 거 아닙니다.
도리언: 나한텐 꼭 '거지꼴 이단'이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것 같소.
비비엔: (파티에 있는 경우) 더 정확하게는,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거지꼴 이단이라고 해야겠지.


도리언: 솔라스, 내 사과가 당신에게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하오.
도리언: 알라산의 엘프 도시는 환상적인 곳이었을 거요. 우리 선조들이 그걸 파괴했다니
솔라스: 도리언 적당히 하십시오.
솔라스: 제국이란 흥했다가도 으레 스러지는 것입니다. 알라산이라고 당신네 터빈터보다 딱히 결백했던 게 아닙니다.
솔라스: 당신이 고대 엘프에게 품은 낭만 가득한 향수는 헛된 겁니다.
솔라스: 정말 과거의 죄를 무마하고 싶은 거라면, 지금 터빈터에 존재하는 모든 노예를 해방하십시오.
도리언: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소만.
솔라스: 그럼 뭐가 얼마나 미안하단 겁니까?


솔라스: 전에 보니 당신은 무효화 마법을 공격 주문에 섞어 쓰더군요.
도리언: 무효화 마법은 주변에 남아도는 마력을 파열시키오. 그렇게 하면 파괴력이 더욱 증폭되지.
솔라스: 그러면 스스로 건 무효화작용을 뒤집느라 마력을 과도하게 낭비하게 되지 않습니까?
도리언: 아, 아니오. 난 장막을 살짝 뒤틀어서 주문 간격을 조절한다오.
솔라스: 그렇군요. 장막 왜곡점을 꺾어다 상대성 에너지를 증강해보실 생각은 없습니까?
도리언: 채찍 후려치는 느낌으로다가 말인가? 전에 한 번 해봤다오. 그랬더니 내 이빨에서 이상한 맛이 나더군.
세라: (파티에 있는 경우)지금 둘 다 또라이 같거든!



메인 퀘스트 '여기 심연이 있노라(Here Lies the Abyss)'진행 시 솔라스가 파티에 있었던 경우

도리언: 당신이 페이드에 육신 통째로 드나들었다니 믿기지가 않소.
솔라스: 그게 무슨 자랑할만한 업적이라도 되는 것 같습니까?
도리언: 역사상 두 번밖에 일어나지 않은 일이오. 예삿일은 아니잖소.
솔라스: 인간의 역사에서나 그렇겠지요.
도리언: 페이드는 아직도 인간에겐 미지의 영역이오.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지.
솔라스: 영영 모르는 채로 남겨두는게 좋을 겁니다.


도리언: 한번 쫙 정리해 봅시다. 솔라스.
도리언: 당신은 이단이오. 그런데 데일스 엘프도 아니고, 도시 엘프도 아니면서, 단지 숲에 혼자 살면서 영을 공부했다는 거지.
솔라스: 그래서 불편합니까?
도리언: 아니, 아니오. 너무 특별하고 독보적인 존재이시지 않소.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고 사시오.


솔라스: 마법 솜씨가 아주 훌륭하시군요, 도리언.
도리언: 그런 말 한 게 당신이 처음이 아니오.
솔라스: 그런데 마력을 좀 아낄 생각은 없습니까? 덜 현란하게 말입니다.
도리언: 허, 아주 나더러 쌀과 푸성귀 삶은 것만 먹고 살라지. 안 그럴 거요.


도리언: 아이고, 솔라스. 깜짝 놀랐잖소. 너무 공기같이 존재감이 없다니까.
솔라스: 좀 더 크게 말씀하시지요! 당신 옷이 너무 요란해서 잘 안 들립니다!


도리언: 코리피어스가 지닌 구체 엘프제라고 확신하는 거요, 솔라스?
솔라스: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묻지요?
도리언: 매지스티리움의 기록보관소에 비슷한 공을 든 사람을 그린 그림이 있거든.
도리언: 매지스터의 시대 훨씬 이전의 시간대를 묘사한 거요. 고대의 몽상가들을 그린 것이겠지.
도리언: 문헌에선 그걸 솜나보리엄이라 부른다오. 꿈의 그릇이란 뜻이지. 둘이 같은 것일 수 있겠소?
솔라스: 그럴지도 모르지요. 고대 인간은 엘프로부터 많은 것들을 훔쳐 갔으니.
도리언: 코리피어스도 그 시대의 산물이지 않은가. 흐음.


메인 퀘스트 '오만이 자초한 일(What Pride had Wrought)' 완료 이후
도리언: 우리, 미살의 사원에서 살아있는 고대 엘프들을 찾아냈잖소. 신경 쓰이오, 솔라스?

심문관이 신전 파수대와 연합한 경우
솔라스: 그들을 죽이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 말을 하시려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도리언: 그 존재 자체 말이오. 수천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살아있었잖소.
도리언: 아직 발견하지 못한 폐허 어딘가에 다른 이들도 살아남았을지 모르오. 찾아봐야지 않겠소?
솔라스: 어쩌면 아벨라스가 그러겠지요.
도리언: 으음. 그게 좋은 일인지 모르겠소.


솔라스: 사원에서 알게 된 사실들이 아직도 마음을 어지럽히나 보군요, 도리언.
도리언: 제국은 우리가 알라산을 무너뜨렸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세워졌소.
도리언: 그게 자랑스러워할 일은 못 되지만, 어쨌건 신민들은 그렇게 믿고 있소. 철썩같이 그렇게 믿는단 말이오.
솔라스: 그들이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리라 생각합니까?
도리언: 받아들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되는 거요.